고양시 안이하고 부실한 보전조치 탓 지적
고양환경운동연합,나무권리선언 취지 촉구
내셔널 트러스트 '보전해야할 유산' 지목

680년 된 경기도 보호수 1호 느티나무 위기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09-10 18: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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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고양시는 경기도 보호수 1호 느티나무를 살려내라"

고양시가 그동안 방치하던 산황동 느티나무는 이번 태풍에 가지가 완전히 꺾인 채 만신창이가 됐다.  이 나무는 2016년 내셔널 트러스트가 '보전해야할 우리 유산'으로 지목받은 소중한 생명수다.

 
산황동 느티나무의 수난은 10년 전 개장한 인근 골프장으로 인한 지하수 부족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번 태풍 피해는, 고양시의 부실한 보전조치로 인한 영양 부족과 보호 장구 부족 등으로 인한 인재이다고 규정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측은 성명서를 내소 지난 십 년간 느티나무 보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때마다 고양시는 '문제없다', '전문가가 괜찮다고 한다." 며 직무를 유기했다.

마을 주민들이 느티나무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면 부서마다 책임을 회피하기가 다반사였다고 전했다.

이번 태풍 피해로 경기도 1호 보호수 느티나무의 주요 가지 중 하나가 완전히 부러졌다. 전문가들은 "미리 기둥을 세우고 철끈으로 고정했더라면 무사했을 가지다."고 주장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아직 물관부가 살아있어 고양시는 반드시 되살리도록 노력해주고 남은 가지 중에도 치료가 필요한 가지들이 있다. 보호하고 육성하라"고 촉구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경기도 보호수 1호의 보전책임을 가진 고양시장은 산황동 느티나무 보전을 위한 TF팀 구성과 함께, 시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나무권리선언문을 발표한 맥락에서 호수공원에 값비싼 대리석비를 세워 나무의 중요성을 설파한 바 있듯이 나무 보전에 대한 깊은 양식을 갖췄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나무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는 산황동 주민이다. 이 나무를 사랑하고 나무로부터 깊은 정서적 위로를 받는 사람들은 시민들이며 그 아이들이다."라며 "고양시는 마을 주민들의 조언과 시민들의 나무 보전 의지를 듣고 반드시 산황동 느티나무를 보호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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