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덕양,1MW급 발전시스템 준공 및 시범 운영
넥쏘 수소전기차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 활용 발전용
성공적 시범사업 상업화 박차, 경제 수소 산업 기대
컨테이너 대수 따라 수십 내지 수백 MW공급량 가능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독자 양산

추호용 기자 | | 입력 2021-01-22 10: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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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추호용 기자]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생산에 한 발짝 다가섰다.


현대자동차가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으로 전력을 생산해 수소 산업 확대에 앞장선다.

20일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준공식과 함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은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덕양 이현태 대표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이 위치한 울산시의 송철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앞서 3사는 2019년 4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MOU'를 체결하고 울산 화력발전소 내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구축 및 시범사업 추진에 협의했고, 준공을 기점으로 앞으로 2년간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차가 개발한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돼 있으며, 넥쏘 수소전기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울산 지역의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수소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는 해당 설비는 연간 생산량이 약 8000MWh로 이는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22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컨테이너 대수에 따라 수십 내지 수백 MW로 공급량 확장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빠른 출력 조절 측면에서도 기존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가진다.

해당 설비는 기존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과 달리 현대자동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돼 실시간으로 전기 생산량을 빠르게 조절해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가지는 전력수급 변동성의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현대차와 한국동서발전, 덕양은 국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의 부품 국산화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2025 전략'으로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

의 런칭할 계획이다.  사진 넥쏘 수소전기차

과거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의 대부분은 해외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부품 교체 및 유지 비용이 높았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특히 소비자들이 관심사인 수소발전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경우 발전용 연료전지 가격은 물론 국내외 수소차 가격 하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이번 사업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발전사와 함께 필드에서 설비 운영에 대한 경험을 쌓는다는 점에서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통해 상업화를 이뤄 연료전지를 타 산업에 확대 적용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소 산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대용량 연료전지 시장에 국산 설비 도입이 확대되고, 수소연료전지 부품 국산화를 통해 수소경제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린 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2025 전략'으로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의 런칭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 7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 판매 목표를 내세우는 등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사업 및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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