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31개 대형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16% 감축
굴뚝 자동측정기기 부착 대상 오염물질 배출량 공개
19년 배출량 27만7696톤,전년대비 5만2350톤 감소
배출기준강화 시설개선, 노후발전 중지 등 대책 효과
굴뚝측정기기 조작 이후 신뢰 회복 위한 투명성 필요

대기오염배출 주범 충남, 발전소 오명 씻기 안간힘

추호용 기자 | | 입력 2020-05-05 13: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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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추호용 기자]대기업 등이 운영하고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015년부터 19년까지 5년간 총 배출량으로 충남도 5만 8775톤(21%)을 뿜내내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강원도 4만 9368톤(18%), 다음으로는 전남도 4만 155톤(14%), 경남도 2만 5427톤(9%), 충청북도 2만 2867톤(8%)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3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도 대기오염물질 7종의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총 27만 7696톤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배출량 33만 46톤보다 15.9%인 5만 2350톤이 감소한 결과다.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오염물질 7종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다.

감축률 15.9%는 전년 감축률 8.7% 대비 7.2%p 상승한 수치다.


감축효과 배경에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그동안 정부의 강력한 대기배출허용기준 강화 조치와 문재인 정부 공약인 노후화력발전소 가동 폐쇄 및 영구중지, 그리고 국민들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으로 풀이된다.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은 총배출량 27만 7696톤 중에서 질소산화물 19만 4795톤(70%), 황산화물 7만 4200톤(27%), 먼지 5767톤(2%), 일산화탄소 2327톤(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최근 5년간 꾸준하게 감소했다.


2019년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5년 40만 892톤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배출량은 발전업 11만 2218톤(40%), 시멘트제조업 6만 3587톤(23%), 제철제강업 5만 7871톤(21%), 석유화학제품업 2만 6933톤(1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2018년) 대비 저감량으로 보면 발전업 △3만3249톤, 석유화학제품업 △8367톤, 제철제강업 △5512톤 시멘트 제조업 △3517톤 순으로 오염물질이 많이 줄었다.


발전업은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등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활동으로 2019년 배출량이 201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중 충남도는 미세먼지 발원지로 주목받아 매우 불편한 곳으로 여겨왔는데, 이번 조사결과에서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정부와 지자체와 합동으로 꾸준하게 관리감독한 대형 제철제강업과 발전업이 자체적인 노력이 뒤따랐다.


이번 631개 곳 2019년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측정 결과는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 공개(cleansys.or.kr) 누리집에서 5월 6일 공개된다.


특히 결과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들에게 자료를 공개한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20.4.3 시행)에 따른 조치로 4월 3일부터 굴뚝별 배출농도 실시간 측정값(30분 평균치)도 공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에 대형사업장과 미세먼지 자발적 저감 협약으로 계절관리제 기간(`19.12~`20.3)동안 98개 사업장에서 초미세먼지 30%를 감축(△2766톤)했다.


협약 사업장 중 미세먼지 저감 성과우수기업에 대해 대기배출부과금 감면, 자가측정 주기 조정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 방지시설 투자여력이 부족한 사업장은 설치비용의 90%까지 지원도 병행한다.

녹색연합측은 "굴뚝측정기기에 대한 조작사건 이후 더욱 투명한 데이터값 공개와 더불어 앞으로 관리 기관에서 철저한 행정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국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아직도 국민들에게 미세먼지 환경보건에 노력해야 한다."라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민관 모두의 힘써야 할 대상인 만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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