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림복원, 고정원 오염 관리 분야 선진 수준
알제리, "환경인프라 투자에 늘어나는 기회의 땅"
콜롬비아, "정부발주 폐기물관련 관리 분야 유망"

[기획3]환경산업 해외 베이스캠프 빅3 직문직답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21-01-03 1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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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I 인도네시아 김순구 소장은 수 

많은 섬나라 답게 천연자원 개발 등을

위한 기술 전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산업의 전초기지로 손꼽는 국가는 G2의 중국대륙과 남미 국가중 대표성을 가진 콜롬비아,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의 정거장이 되고 있는 알제리 국가다. 


2021년 신년기획으로 국내 환경관련 기업들이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펴고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KEITI 내부 사정과 해외 현지 사무소에서 전하는 환경산업 현주소를 들려다봤다.

먼저, 중국의 폐수, 대기, 재활용기술 등은 분야는 어느 정도까지 와있는지에 대해, 반전이 있다고 했다.

중국 북경에 있는 박재현 소장은 "우리나라와 대등하거나 초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이런 역전된 이유를 "중국의 환경보호 법규가 날로 엄격해지고 정부의 과학기술 투입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것은 환경보호 기술의 빠른 발전에 중요한 추진력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술수준과 관련, "생태복원기술 중 산림·초원 복원기술, 사막화 방지기술, 대기오염 방지기술 중 고정원 오염 관리 등 일부 분야는 이미 국제 선진기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알제리 현지 바이어와 함께 국내 환경관련 기업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제품 기술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폐수처리기술 MBR관련 산업은 늦게 출발했지만 발전속도가 빨라 2022년 시장규모 61조5000억 원으로 급성장세다. 박 소장은 "2002~4년대 MBR은 비교적 큰 공정에 적용되기 시작해, 2016년 한화 약 23조8000억 원(1,400억 위안)에서 불과 16년만인 22년 61조5000억 원(3,61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폐수배출은 중국 폐수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 추세로 2016년 711억 톤에서 2019년 795억 톤에 이른다.


박재현 소장은 변화하는 중국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는 "31개 국가급 행정구역의 환경산업 현황을 파악하려면 중국 환경전문 인력 뿐 만 아니라 급변하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정책과 법률 모니터링이 필요하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가변성이 큰 정책정보의 지속적인 수집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KEITI 콜롬비아 전승환 소장은 중남미의 다리 역할을 하는 그곳인 기회의 땅이 맞다면서 수자원, 폐기물 등 다양한 사업비전이 높다고 전했다.


또 "자국에서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저임금 노동력에 주로 의존하는 범용부품이나 조립 생산부문은 중국에 배치하는 것이 대표적인 공급사슬의 예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카피문제와 중국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중국의 공급사슬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결국 가격 하락을 초래해 사업 추진시 어려움에 당면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소장은 "KEITI 해외사무소는 중국 진출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전방위 지원하고, 기업의 자생력을 위해 넛지(Nudge)전략 유도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현지 수주위한 밀착지원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어 발굴, 특히 코로나19 대응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진출 희망기업을 목록화해 꾸준하게 중국 바이어에게 1차 동영상 및 참고자료 소개 후 2차 화상회의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회의에 배석해 바이어의 의도를 파악, 추진 방향 컨설팅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컨설팅지원은 중요한 대목이라는 박 소장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대상으로 진출지역의 중국 환경기업 정보, 법제, 전략 등 컨설팅 제공도 폭넓게 작동되고 있다."고 덧붙었다.


▲KEITI 콜롬비아 전승환 소장

중남미지역 사정도 엇비슷하다. 콜롬비아 보고타 KEITI 책임자인 전승환 소장은 현지 상황 설명에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유는 중남미의 대국인 브라질·아르헨티나와는 구분된 환경시장을 다르기 때문이다. 인접국 및 중미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장환경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전 소장은 "콜롬비아는 멕시코, 칠레, 페루 등과 더불어 전반적인 사업환경(외환보유고, 물가상승률, 금융·재정건전성 등)이 우수하다."며,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환경인프라 투자에 늘어나는 기회의 땅"이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수질, 재활용 외 어떤 환경기술 진출을 선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콜롬비아의 평균 유수율은 64% 수준(국가기획청, `17)으로, 우리나라(90% 이상)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은 우리의 기술력이 호재하는 뜻으로 누수감지센서 등 유수율 제고사업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의 관로진단 기술 및 우수한 검침·징수 노하우를 활용해 유수율 사업 및 스마트 기자재의 동반 전략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형 환경기술 역점을 둬야 할 특이한 사례에 관련해, "다른 국가와 비슷하겠지만 기초적 환경기술·제품 진출 이외에 미래 지향적 기술 제품을 활용한 전략이 바람직하다."라며 "콜롬비아 인구수는 대한민국과 유사하나 면적은 약 10배에 달한만큼 많은 저개발 지역과 함께 내전 피해 복구중인 지역이 존재한다."고 했다.

다행스럽게 콜롬비아는 OECD 가입국으로서, 선진국 수준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확보중이며 정부·지자체의 역할이 비교적 잘 정립돼 있다.

전승환 소장은 "저개발지역의 기초 환경기반 건설과정에서도 스마트산업 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지가 정부와 지자체가 인식하고 있어 신뢰성과 성실함 기술력의 3박자를 갖춘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황금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을상수도 규모 정수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한 전력활용 요청 등이 있다.

▲알제리는 타 국가와 달리, 무한정 기다림이 사업 현지화의 성패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인내심과 현지 문화 적응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교두보 역할을 하는 알제리 사정은 어떨까.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재활용 기술 등이 진출한 사례도 있듯이, 현지에서 환경 기초기반(담수화/폐기물 처리/하폐수 처리 등) 구축을 위한 정부 발주 위주 대형사업 기회가 있다.

알제리 신정부 국가개발계획의 일환으로 20년초 예정됐던 각종 국제전시회 역시 재활용,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비중을 둬, 관련 분야에서 젊은이들의 창업 지원을 활발하다.

윤성원 소장은 "민간 시장 내 환경제품 보급은 활성화돼 있지 않지만 복지·공공분야 및 물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관련 인프라 사업은 해당 부처 및 산하 발주처를 통해 꾸준히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코로나 종식 이후 경제 등 사회 전반에 안정이 이뤄지면 우선순위로 관련 사업의 발주 등 진행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데 중요한 부분은 뭐니해도 기업의 입장에서 언어 극복이다. '불어'는 가장 1순위로 고려돼야 하는만큼 불어 능통자 및 해외사업 담당조직과 인원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어느 나라와 엇비슷하게 알제리도 피할 수 없는 극심한 물 부족 국가로 수자원 관련 기술 등 확실한 수요처다.


▲KEITI 알제리 윤성원 소장

윤 소장은 "특히, 해수담수화 분야는 최근 정치적 불안정, 유가하락에 따른 극심한 불경기에도 꾸준한 정부발주가 있고 다음으로 폐기물 관리 분야가 유망하다."고 했다.

알제리도 인구증가로 생활 및 산업폐기물의 처리가 골치덩어리다. 그는 "주로 매립에 의존했으나 신규매립지 확보가 어려워 우리 수도권매립지공사의 직매립 금지와 비슷하게 2025년경 매립대란이 예상된다."라며 "정부는 대형 소각시설 등 신규 폐기물 처리 및 관리시설 도입을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 폐기물의 경우, 소형 소각로를 보유한 회사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소형 소각로 판매 및 현지 회사와 합자를 통한 처리서비스업 진출이 유망한 분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 콜롬비아, 알제리 현지 사정을 종합해보면, 대한민국 저력과 추진력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환경기술으로 충분하게 성공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KEITI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콜롬비아. 알제리 5개 국가 현지 사무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졌다. 물론 코로나 백신에 빠르게 접종이 된다면 세계 경제사정은 예전처럼 돌아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KEITI는 그에 따라 현지 해외 사무소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밝히면서 2021년은 우리나라 유관기관과 상호협업으로 중소환경기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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