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푸른 하늘의 날 기념사서 밝혀
공약대로 "임기 내 10기 폐쇄" 거듭 약속
신재생에너지, 2025년까지 3배 이상 확대
환경, 외교부, 내년 한국판 그린뉴딜 집중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 우리나라가 제안
국민, 기업과 맑은 공기 만들기 인식 제고

"석탄화력발전소 20기 더 폐쇄"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20-09-07 16: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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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푸른 하늘 되찾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사를 통해 "보다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으로 푸른 하늘을 되찾아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특히, 탈원전과 맞물린 에너지정책중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 (3년 안)임기 내 10기를 폐쇄하고, 장기적으로 2034년까지 20기를 추기로 폐쇄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렇게 되면 한전 발전 자회사중 한 곳은 일감이 없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판 그린뉴딜'이다. 신재생에너지부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태양광 풍력 설비는 2025년까지 지난해 대비 세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인류의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환경 문제는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북극과 시베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류의 일상을 침범한 코로나 같은 감염병도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 생태계의 교란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판 뉴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기후환경 위기를 우리 경제의 성장 계기로 반전시키겠다."라며 "'그린 뉴딜' 정책에 힘을 실었다.

대한민국 대전환의 한국판 뉴딜은 2022년 기준 67조7000억 원을 투자해 녹색일자리는 88만7000개를 만들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3년 뒤 2025년에 160조원을 투자해 무려 190만개의 녹색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환경시장은 연평균 3.6%씩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우리의 수출액이 연간 8조 2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청정대기 산업은 연간 7%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환경기술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차와 미세먼지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2023년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을 앞둔 점을 인식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까지 국가의 2050 정기 저탄소발전전략을 마련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도 갱신해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실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내가 먼저 행동하면 우리의 오늘도, 우리의 미래도 얼마든지 푸른 지구,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될 수 있다."며 "'푸른 하늘의 날'이 대한민국의 소망에서 출발했던 것처럼, 푸른 하늘을 향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이 모여 새로운 세상이 '오늘'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기념일 제정을 처음 제안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푸른 하늘의 날' 첫 번째 기념일로 국가기후환경회의, 지자체 등과 함께 '푸른 하늘 주간(9월 4~11일)'으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그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국가기후환경회의와 외교부, 충청남도는 공동 주관으로 7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일러 4국을 비롯해 지방정부가 함께 공동선언을 했다. 이날 리간제 중국 산둥성장, 아라이쇼고 일본 나라현지사 등 4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미래세대와 함께 진행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發 위기 회복 및 2021년 신기후체제 이행을 앞두고 그린뉴딜을 비롯한 녹색 전환이 필수"라며, "이번 회의 계기에 체결되는 지방정부 및 스타트업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모범사례 공유 파트너십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립환경과학원은 푸른하늘의 날의 의미있는 국제행사도 마련됐다. 11일 환경위성센터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3개국 주한 공관장 초청해 위성 관측정보 및 구축지원계획 발표행사를 한다.

우리나라가 올 2월 세계 최초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관측범위에 해당하는 국가들이다.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사티아 트리파시 유엔환경계획 사무차장 주재로 기념식이,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 본부에서는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주재로 고위급회의가 열렸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푸른 하늘, 맑은 공기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도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우리 모두의 푸른 하늘을 국제사회의 공감대와 실천이 있어야 지켜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동북아 지역을 포함해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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