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온라인으로 지구의 날 기념 긴급 디지털 토론회
최열 이사장 "기술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절감한다"
홍윤철, 고현숙, 최재천, 윤순진 교수, 김문수 부총장
생태 백신으로 자연 보호 인간에게도 득 되는 대응해야
한국판 뉴딜 가능하려면 디지털 의료,교육,금융 가꿔야

환경재단, 코로나19 이후 삶 방식 묻다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20-04-23 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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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4월22일 지구의 날이다. 올해 제50회 기념식은 없었다.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 대유행(팬데믹)으로 진화된 지구촌의 질서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역습 원인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엇갈린 의견도 있다.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지구촌이 과포화 상태로 인구밀집도 늘어나고 그에 따른 오염원 폭증, 자연 생태계 균형이 깨진 것을 가장 우선으로 꼽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다양한 변이로 더 큰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 있다는 우려다. 공존이 시대가 급격하게 지고 그 자리에 사회적 거리 두기, 나라간의 교역도 끊어져 확실하지 않으면 무역도 사람간의 교류, 동식물의 거래도 매우 신중하게 변화된다는 지적이다.


▲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공익환경법인단체인 환경재단이 긴급 디지털 토론회를 열었다.


22일 저녁 8시 이번 디지털 토론회는 발제자나 토론자 모두 각자 집이나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대면 시대에 발맞춰 화상회의 도구 '줌'을 통해 진행됐다. 의학, 생태, 심리, 경제 등 각계 전문가들과 네티즌 123 분이 함께 코로나 이후 우리 삶의 방식에 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현숙 국민대 교수

 
먼저 개회사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환경운동 40년 이래 가장 참담한 지구의 날을 맞았다."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세상을 보며, 견고하리라 믿었던 문명과 기술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절감한다."라며 "코로나 이후 어떻게 우리 생명과 사회를 지키고 유지할 것인지 해답을 찾아보고자 환경재단이 디지털 토론회를 통해 그 시작을 열었다."고 말했다.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디지털 토론회를 진행할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 고현숙 국민대 교수는 소감을 통해 "지구의 날 50주년 기념으로 한 소등행사에 태양광 랜턴을 통해 참여해보고, 줌(ZOOM)을 통해 별도 이동을 줄이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발제자는 '팬데믹의 습격,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해야하나'라는 주제로 모니터 앞에 앉은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대기를 기원전과 기원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후로 구분하듯이 BC(Before Corona), AC(After)로 구분할 정도로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교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참여와 연대를 통한 진정한 민주사회가 필요한다."고 강조했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코로나 19와 생물의 공진화'에 대해서,
"인간이 겪는 감염 문제는 점차 짧아지고 있으며 바이러스 입장에서 인간은 블루 오션이다."라면서 "우리는 물리적 거리를 두는 행동 백신과 자연을 그대로 두는 생태 백신을 통해 자연 보호는 물론 인간에게도 득이 되는 대응을 해야

▲양창순 마인드앤컴퍼니 대표

한다."고 새로운 삶의 전환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토론에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삷의 방식을 묻다'는 큰 주제로 양창순 대표, 윤순진 교수, 김문수 부총장이 각각 의견을 던졌다. 
 
양창순 마인드앤컴퍼니 대표는 "공포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우리 스스로 반성과 질서확립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개인은 가벼운 증상만으로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과 공포를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아울러 사회는 사회적인 혐오를 경계하고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투명한 정보를 통한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으로 기후 위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코로나는 당장의 위기라고 생각하는 반면, 기후위기는 그렇지 않다."는 좀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서 "코로나로 겪는 어려움이 기후위기로 경험하게 될 예고편으로 자가격리에서 마저 불평등이 초래되는 상황에서 기후 정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aSSIST 경영대학원 부총장은 "이제 디지털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라는 디지털의 새로운 우리의 삶의 신

▲김문수 aSSIST 경영대학원 부총장

호체계 전제를 던지면서 "과거 디지털은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과 온라인 소통을 의미했는데 이제는 코로나를 피하는 새로운 대피처이자 비상통로가 됐다."며 "이후 한국판 뉴딜이 가능하려면 디지털 의료, 교육, 금융을 만들고 가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디지털 토론회는 150여 명이 각계 전문가들이 동시에 접속해 의견과 댓글이 오고 갔다.

한편 환경재단은 디지털 토론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환경의제를 소통하는데 더 많이 활용해 기후변화 시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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