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한민국 환경분야 취업 자화상 좁은 협난
에너지,SOC 금융 부스 붐빈 반면 환경분야 '비인기'
기재부, 노동부, 조세재정연구원, 대통령직속일자리위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장 취업난 그대로 반영
국립생태원, 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등 인지 낮아
정부 공정채용 위한 블라인드 면접 기본 채용수 늘려

채용박람회 가보니 환경직군 '부익부 빈익빈'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01-10 19: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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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채용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재학생이나 취준생들이 주최측에서 마련된 인성검사, 적성검사 체험관에 오전 일찍 나와 미리 줄

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환경데일리 한영익 이수진 김영민 기자]사마천의 '사기'에 등장하는 제나라 환공은 인재를 널리 등용하기 위해 궁궐을 24시간 개방하고 밤에도 횃불을 밝혀 놓는 '정료지광(庭燎之光)'의 지혜를 발휘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130여개 공공기관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만나 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공공기관은 휼륭한 인재를 발굴하는 '열린 채용의 공간'으로 박람회는 후끈후끈거렸다.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가 마련한 2019 채용정보박람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이틀동안 2만6000여 명이(잠정집계) 몰렸다. 이같은 고등학생, 졸업생 등 전국 각지에서 버스대절 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신의 직장이라는 산업은행, 기업은행과 한국전력공사 등 130여 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한국서부발전 부스에 취업준비생 여성이 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듣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 공공기관이 2만 3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올해부터 공공기관별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해 고졸 채용을 22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일자리에서 '부익부 빈익빈'으로 그대로 드러났다.


박람회장을 찾은 청춘들의 평균나이는 18살에서 28살까지 70% 이상 차지했다.

 

학생들 생각도 사회적인 통념적인 생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대구대를 졸업한 23살 최금석 군은 "환경관련된 직업은 사무행정직과 달리 한직이라고 학교에서 선배들도 많이 나오는 말(공식)을 들었다. 고생한 만큼 보람을 있는 일을 찾기 쉽지 않고 자신감이 없다. 지방대는 더 취업이 힘드는것은 사실이고 취업해도 직장에서 승진도 어렵다고 들었다."고 생각을 그대로 쏟아냈다.  

▲공공기관중 가장 인기를 끈 한국전력공사는 인산인해를 이뤄 신의 직장으로 불릴 만큼 실감을 줬다.  
박람회 1층은 고용보건복지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1곳, 문화예술외교법무존은 한국소비자원, 강원랜드, 한국관광공사 등 11곳이 취준생들을 마중했다.

 
산업진흥정보화존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코트라(KOTRA), 한국임업진흥원 등 17곳이 부스를 마련했다.


연구교육존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가장 많은 15곳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가장 취준생들에게 취업인기 잡(Job)존으로 한전, 가스공사, 도로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서부발전 등 발전5개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금융기관, LH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21곳 기관이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농림수산환경존은 상대적인 한신한 분위기가 이틀 계속 이어졌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국립생태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공원공단은 에너지, SOC, 복지분야 공공기관과는 비교했을때 대체적으로 한산했다.

 

▲한국마사회는 채용박람회 기간동안 지방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보다 휠씬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학생들이 많이 찾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KEITI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채용은 5명 정도, 어제는 정도 20여명 정도 방문 정보를 받아갔는데, 지난해 떨어진 이들이 다시와 재도전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K-eco)은 어제는 150여명 취업에 대한 정보를 묻는 상담이 이였지만 이곳도 에너지관련 기관에는 크게 비교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올해 취업 20여명 예상하지만 정확한 것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전문성을 있는 기관이라고 학생들이 관심사가 지난해와 달리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지난해와 달리 내실을 기하기 위해 모의면접,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체험 등 구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학습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인재를 위해 채용정책,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지역인재 취업성공전략’ 등에 별도의 부스는 번호표를 뽑아 기다릴 정도로 취업의 마음이 절박함을 그대로 전해졌다.

 

대전고에서 올라온 김미정 학생은 "미래 직장의 그래도 공공기관이 좋다는 부모의 의견에 따라 친구들과 와봤다."며 "여기와 보니 겁도 나고 취업이 녹록지 않다는 걸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고 또래 친구들의 얼굴을 쳐다봤다.

 

 

올해 채용박람회의 또 다른 특징은 면접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태도분석, 입사지원 서류‧면접 컨설팅을 제공하는 '블라인드채용 전략 특강'을 눈길을 끌었다.

취준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관별 채용사례, 채용시 합격비결 등 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로 나와 취준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환경산업분야는 여전히 한직(閑職)이라는 분위기만은 지울 수 없다는 걸 현장에서 그대로 노출됐다.


한전과 비교하더라도, 부스는 환경분야 기관에 6배 이상 차이의 규모에서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국립생태원 인사 관계자는 "어제 오는 학생중에 처음부터 생태원에 관심을 가진 이들도 있었고 취업문의 좁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이쪽 비인기직종임을 느꼈다. 특히 지방(충남 사천 소재)이라는 마이너스도 포함된다."고 했다.

 

국립생태원과 한 동네에 있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오는 자원관은 이미 환경부에서 아이템을 다 차지한 터, 자원관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듯했다. 물론 홍보부족도 있지만, 중앙부처간의 파워에서 차지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부문 공공기관 신입연봉과 신규 채용인원 현황 

SOC 존의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유일한 K-water 한국수자원공사는 7명의 상담 직원들이 1대1 취업 멘토에 열중했다. 이틀간 500여명이 다녀갔다고 했다.


신입직원 연봉 초임 평균 3900만원대인 코레일, 도로공사,LH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에너지존 기관에 대등한 취준생의 인기 부스로 상담직원들이 쉴 틈이 없는 분위기를 풍겼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의 대한민국 국격의 시대로 해양강국에 항만산업에 취준생들이 관심사도 높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최근 비정규직 사회적 이슈의 중심이 된 한국서부발전은 화학 IT 등 5개 직군으로 나눠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열중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전문회사의 위상을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회사의 브랜드에서 판가름 나는데, 막상 채용박람회에서 맞닥뜨린 학생들의 눈빛에는 취업 성공의 열정이 고스란히 보여 모두 원하는 취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존에 가장 많은 연봉을 자랑하는 기업은행 관계자는 "취업의 정도는 없다. 요즘 학생들이 사회 첫발을 내딛을 때 자세를 보면 너무 개인주의가 팽배하는데 조직에서 장단점이 있다."라며 "하지만 인성을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조직의 융화와 업무추진력을 본다. 자기소개서를 천편일륜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감정"이라고 했다.


KEPCO 한국전력공사 인사팀 관계자는 취업생 준비 TIP과 관련 "에너지산업은 국가기간산업을 지탱하는 동맥과 같다. 패기와 열정이 중요하고 정직함, 올바른 사고를 가장 많이 본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 부처 산하 기관에 다양한 젊은 인재들이 오는 것은 대환영할 일이라며 하지만 환경공학 전공자만 원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문화, 환경산업, 녹색기술 등을 고려한 나라의 중요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만큼 팀위크, 조직에 대한 사명감, 일에 창의성, 근면성을 중점으로 살핀다."고 귀뜀했다.

 

한편 10일 오후 한 식당에서는 환경부 박천규 차관을 비롯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회장 허명수, KBCSD)는 국내 대기업 임원들과 함께 환경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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