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제주 염원 제주도민 내 선언문 발표
한라산부터 중산간, 해안마을까지 성한 곳 없어
돌이킬 수 없는 임계치 넘어서기 전 멈추길 호소
5개항 요구, 관광·개발사업 중단,관광세 도입 등

지속가능한 제주 위한 도민선언

장수익 제주취재본부 기자 | | 입력 2020-04-05 08: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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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장수익 제주취재본부 기자]제주를 지켜라!

환경수용력을 초과하는 과잉관광과 난개발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제주의 자연이 망가지고 있다고 제주도민과 환경시민단체들이 호소에 나섰다.


2일 지속가능한 제주를 염원하는 제주도민 일동으로 내 선언문을 통해 제주한라산 자락부터 중산간, 해안마을까지 성한 곳이 없다."며 "곶자왈과 습지가 사라지고, 바다가 썩어가고, 먹는 물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둘러싼 환경도 마찬가지다. 쓰레기는 대책 없이 쌓이고 도로는 막히고 범죄율은 높아지고 있다고 사회적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 오를때로 오른 치솟은 땅값, 집값에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1차 산업의 기반은 무너진 지 오래다고 강조했다. 과잉공급된 숙박시설로 영세업소들은 문을 닫고, 영세상인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쫓겨나는 실정이다. 지금의 경제난은 '개발의 부족'이 아니라 '개발의 과잉' 때문에 생긴 것.

그런데도 개발은 관성처럼 계속된다고 주장했다.


그 현장은 송악산 호텔, 선흘 주변 동물테마파크와 자연체험파크, 비자림로 확장, 오라관광단지 등 관광·개발계획이 줄을 잇고 있다. 제2공항이 지어지면 과잉관광과 과잉개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가 잘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경제적으로도 잘 보존된 자연이 훨씬 큰 가치를 갖는 시대다. 돌이킬 수 없는 임계치를 넘어서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민들은 이에 우리는 심각한 환경위기로부터 제주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모았다고 단결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염원하는 제주도민 일동은 문재인 정부와 원희룡 도정, 그리고 총선에 임하는 각 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의 이에 대한 입장 표명과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은 5개항 요구하고 먼저 ▲제2공항 일방 강행 중단 도민공론화 수용 ▲송악산 뉴오션타운, 동물테마파크, 오라관광단지, 비자림로 확장 등 불요불급한 관광·개발사업 전면 중단 ▲관광세(환경기여금) 도입,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을 진흥서 관리로, 양에서 질로 전환 촉구 ▲환경파괴와 난개발 조장 환경영향평가제도 개혁, 환경총량제 즉각 시행 ▲외지자본 중심 대규모 관광개발 조장 '국제자유도시' 지정 폐기와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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