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정책연구 모임 '국회 ESG 포럼' 발족
여야 의원 58명, 금융·기업 등 128개 참여
ESG 촉진 법·제도·정책 마련 소통 채널 구축
ESG 책임투자 활성화 위한 생태계 국민 홍보
K-ESG 지표 개발 등 ESG 경영 확산 불 지펴
정세균 총리 "정부 ESG 관련 공시확대할 터"
김성주 의원 "여야 합심 ESG포럼 역할 당부"

국회의원들 'ESG경영' 촉매제 역할 이유?

김영민 기자 | sskyman77@naver.com | 입력 2021-03-30 22:25:36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번 국회 ESG포럼은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참여해

향후 다양한 정책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2021년 그린뉴딜 추진에 디딤돌이 되는 ESG경영에 정치권과 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한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을 한 자리에 모였다.


29일 전경련회관에서'국회 ESG 포럼'발족식 및 기념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출범한 '국회 ESG 포럼'(공동대표 김성주 의원, 조해진 의원)은 여야 국회의원 58명이 뜻을 같이했고, 기업·금융기관·ESG 관련 전문기관 등 총 128개 기관이 회원으로 동참했다.

이들이 모아진 공감대는 핫이슈로 급부상한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기초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투자나 경영에서 고려해야 하는 비재무적 정보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ESG경영은 전 세계는 현재 포용사회,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탈탄소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ESG 활성화가 핵심이라는 인식하에 관련 각종 법·제도·정책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구축하고 있다.
 
'국회 ESG 포럼'은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기관이 경쟁력을 축적하는 데 필요한 법·제도·정책을 연구하고 지원한다. ▲ESG 정책과제 발굴 및 입법지원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반 구축 ▲ESG 생태계 조성 및 대국민 홍보강화 ▲국가간 ESG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국내 ESG 발전 속도 및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회 ESG 포럼'은 'ESG 투자분과'와 'ESG 경영분과'로 분과별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정책개발 워킹그룹'을 만들어 기업, 금융, ESG 전문기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ESG 촉진 관련 법·제도·정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에서 '국회 CSR 포럼'과 '국회 SRI 정책연구 포럼'이 발족돼 활동한 바 있지만,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업·금융기관·ESG 전문기관 등이 대규모로 가입한 건 '국회 ESG 포럼'이 최초다.

이날 발족식에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국회 ESG 포럼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하며 ESG 촉진을 위한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ESG는 세계의 경영 뉴노멀이 됐다. 우리 정부도 K-ESG 지표를 개발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 확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대응이 뒤처진 게 현실이지만. 이번 결성으로 관련 입법과 제도적인 지원도 한결 속도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월 무디스가 한국의 'ESG 신용영향점수'를 미국, 영국, 일본보다 높은 최고 등급으로 평가한 바 있다."면서 "정부도 ESG 관련 공시확대, 한국형 ESG 평가지표 마련, ESG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ESG가 우리 기업과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산업부는 한국형 ESG 지표를 개발·보급, 기업의 ESG 역량강화 지원, ESG 우수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힘을 보탰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11년부터 운영 중인 환경정보공개제도의 대상을 확대하고, 기업의 환경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평가체계화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의 기준이 되는 분류체계를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면서 "기후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금융과 기업 환경을 만들고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국회, 금융계, 산업계 여러분과 더욱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 ESG 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ESG는 우리 기업의 새로운 표준이자 생존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 ESG포럼은 ESG가 우리 경제에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여야 정치권이 합심해 출범한 국회 ESG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ESG 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국회 ESG포럼을 통해 초당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민관의 소통이 도모되기를 기대한다."며 "ESG를 단순히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도록 지원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기업 및 금융기관 회원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생산성본부 김동수 지속가능경영추진단장은 '국회 ESG 포럼 창립 목적 및 운영계획'설명을 통해 ▲국회 ESG 포럼 창립 목적 및 추진 방향 ▲단계별 추진계획 및 로드맵 ▲국회 ESG 포럼 구성 현황 ▲조직구성 및 역할을 제시했다.

기념식 이후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은 'ESG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발제를 통해 ESG 정보공개 의무화, 금융기관의 ESG 고려투자, 스튜어드십 코드 확장, 사회책임공공조달 강화 방안과 관련한 법-제도적 과제를 제안했다.


고려대 이재혁 교수,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원종현 위원장, 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박사, 경실련 재벌개혁운동본부 권오인 국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ESG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