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포항제철소 재해 사고 21배 폭증
17년도 단 2건, 포철 재해사고, 19년 43건으로 21배 증가
노웅래 "1조원 아닌 100억만 제대로 투자했어도 않았을 것"

포스코 산재 원인, 첫째도 둘째도 안전불감증

추호용 기자 | | 입력 2021-02-20 08: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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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추호용 기자]POSCO 사업장 유별나게 근로자 산재가 많은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도 둘째도 안전불감증에 따른 현장이 안이한 대처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재해 사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울 마포 갑) 의원이 포스코로부터 받은 포항제철소 재해사고 자료에 의하면, 2017년 2건에 불과했던 재해사고가 2018년 11건, 2019년은 43건, 2020년은 21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 회장 취임 직전인 2017년에 불과 2건에 불과했던 재해사고가, 최 회장 취임 이후 불과 2년 만에 21배나 폭증한 것은 최 회장의 안전불감증과 성과만능주의가 빚어낸 참사라는 것이 노 의원의 지적이다.
 
포스코는 2018년 5월 안전분야에 1조 1000억을 투자한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말에도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1조원을 더 투자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이어지면서, 산재사고가 더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고 이번 자료를 통해 사실임이 드러났다.
 
노웅래 의원은 "최정우 회장 취임 직후부터 재해사고가 폭증하였다는 것은 결국 노동자의 생명을 경시하고 안전을 무시해왔다는 증거"라며, "이러한 경영 방침으로 인해 안전 수칙만 제대로 지켰다면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생명들이 떠나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해 사고의 폭발적 증가 원인이 최회장의 무능력에서 기인하는지, 아니면 성과만능에 따른 냉혈함에서 비롯된 것인지 청문 과정을 통해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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