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청년프런티어 2기 그린뉴딜 여정 마쳐
주한유럽연합대표부, 한-EU기후행동 후원 등 지원
34명 청년, 전국 현장과 전문가들 생생 의견담아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의 과제 규명 솔루션 제안
대규모 태양광 발전지역 주민, 농촌에너지자립 등

청년들이 말하는 탄소중립실현은?

김영민 기자 | sskyman77@naver.com | 입력 2021-03-04 23: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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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대한민국 청년들은 탄소중립사회로 가기 위해서 어떤 생각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느낌이나 실천의식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그래서 특별히 선발된 34명의 청년들, 전국 곳곳의 현장을 찾아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한국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의 과제 규명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4일 (사)에너지전환포럼(상임공동대표 홍종호 서울대 교수)과 한-EU기후행동 사업팀(팀장 요아힘 아이슬러)이 주관하고 주한유럽연합대표부가 후원한 '에너지전환 청년프런티어 2기'가 솔루션 발표회를 끝으로 두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에너지전환 청년 프런티어'는 청년들이 직접 우리 사회의 에너지전환 문제를 규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가며 스스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현장형 문제해결 활동이다. 이번 프런티어 2기는 '청년이 그린 그린뉴딜'을 주제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의 과제와 해법을 모색했다.

지난해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천명했지만, 이행방안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정책을 내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 프런티어 단원들이 한국사회의 에너지전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날 행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34명의 단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현장을 찾아 직접 목소리를 담았다.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의 주역인 청년 세대로서 자신만의 시각을 담은 솔루션들을 제시했다.
 
이날 홍종호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는 "에너지전환은 단순히 기술적,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가치체계를 바꾸는 문제"라며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역할이 크고 결정적이다."고 프런티어 활동의 의미를 전했다.

존 보가츠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부대사는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며 "이 사업을 통해 참가자 여러분들이 한국의 녹색 에너지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요아힘 아이슬러 한-EU기후행동 사업팀장은 영상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결책을 찾고 실천에 옮길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라며 프런티어 단원들을 격려했다.


국회환노위 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청년들은 기후위기의 당사자일 뿐 아니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라며 "이들이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편견 없이 수용할 수 있고, 얽매인 이해관계가 없어 본질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느낀다."고 단원들을 응원했다.

이날 단원들이 두 달간 탐구하고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팀별로 발표했다.


프런티어 2기 단원들이 제시한 솔루션의 세부 주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A) :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확대 - 대정읍 풍력 주민수용성 확보 방안 ▲뿌리즘 : 대규모 태양광 발전지역 주민수용성 제고 – 주민수용성 조사와 국민 인식 개선 방안 ▲GO100 : 지역사회의 주민주도형 에너지 – 주민설득 아닌 주민주도 중심 변화 ▲한울 : 농촌 에너지 자립 확대 - 귀농귀촌 청년 유입 활용 지역 에너지자립 장기화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또한 ▲에코에코 : 플랫폼 중심 선순환 통한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시장 형성, 확대 및 제도개선 방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B): 제주도 재생에너지 확대 – 전력계통 내 유연성 자원 확보 모델 ▲소상공인 : 정의로운 전환 위한 주체별 역할 – 충남지역 탈석탄 대비와 정의로운 전환 논의 확대방안 ▲E마트! :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 달성 위한 Spoon On System(SOS) - RPS 제도 대규모 발전사업 위한 제도 변화에 대해 각각 밝혔다.
 
프런티어 2기 단원들은 먼저 두 달동안 온라인 역량강화프로그램(국내외 전문가 강의, 문제정의 워크숍)을 통해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의 현주소에 대해 배웠다. 이어 팀별로 세부 주제를 정하고 관련 핵심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발품을 팔아 현장을 찾아다니며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7개 팀은 제주도를 비롯해 서귀포, 당진, 보령, 세종, 전주, 부안, 완주, 해남, 광주, 신안, 진주, 안산, 수원, 서울 등 15개 지역을 돌았다. 현장 인터뷰에서 수집한 정보를 청년들만의 시각으로 해석해 이날 발표회에서 솔루션을 제시했다.
 
솔루션 발표와 수료식에는 홍종호 포럼 상임공동대표와 존 보가츠 주한EU 부대사, 손봉희 한-EU기후행동 사업팀 책임전문관이 단원들에게 상장과 수료증을 전달했다.


특히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열정으로 활약한 7개 팀 모두에게 팀 상장 수여와, 동료 단원들에게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8명의 단원들에게는 개인상이 주어졌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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