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철강업계 저감할때 시멘트 업계 "나몰라라"
기후변화센터,환경데이터 플랫폼 활용 보고서내
미세먼지 배출량 비교분석결과 시멘트업계 문제

시멘트 업계, 미세먼지 배출 여전히 외면

김영민 기자 | sskyman77@naver.com | 입력 2021-05-25 23: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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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는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기준을 보면 시멘트 소성로 270ppm, 소각전문시설 50ppm이다. 일산화탄소 배출기준은 시멘트 소성로는 기준조차 없다. 소각전문시설 50ppm로 묶어놨다.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는 24일 '환경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환경데이터 플랫폼 활용 보고서: 미세먼지 배출량 비교분석'편을 배포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매출액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 추이는 점점 감소하는 반면, 쌍용양회공업, 삼표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는 매출액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 추이는 제자리걸음이라고 밝혔다.

2020년 환경부 보도자료 전국 631개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주목을 끌만 하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2019년 기준)은 발전업이 11만 2218톤(40%) 〉시멘트제조업 6만 3587톤(23%) 〉제철제강업 5만 7871톤(21%) 〉석유화학제품업 2만 6933톤(10%)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다. 이 중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인 발전업의 경우 2015년 21만 8226톤, `16년 20만 7873톤, `17년 16만 8167톤, `18년 14만 5467톤으로 2018년 배출량이 2015년 대비 약 65% 수준으로 감소했다.

발전업의 경우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을 비롯 국내 최고 수준의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적용받고, 철강 기업의 경우 60~170ppm의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시멘트 제조업계가 문제다. 270ppm을 적용받고 있다.

김소희 사무총장은 "매출액 대비 배출량을 파악해야 의미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며 "시멘트 제조업체는 최근 들어 많은 양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원료이자 연료로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은 여타의 소각 시설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멘트 소성로의 대기 배출 기준을 소각 전문시설의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해야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데이터 플랫폼은 500대 상장 기업이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제공한 환경데이터를 기반으로 2015~18년(4년치)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활용했다. 2050 탄소중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책임이 요구되고 기업의 비재무적 정보(ESG, Environmental / Social / Governance)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환경데이터플랫폼은 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재)기후변화센터와 후즈굿이 2020년에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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