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오염 관측 천리안위성 2B호, 발사 초읽기
대기 해양 환경 장비 탑재,2B호 성공적 개발 완료
환경부, 동아시아 대기오염물질 발생 이동 등 감시
해수부, 해양 환경 실시간 감시 선도역할 수행예정
과기, 환경, 해수부,KARI 함께 9년4개월만에 개발
사업비 3867억원 투입,국제 대기분쟁 해결자료활용
해상도 상공서 250m까지,수집 정보 26종까지 포집

"대기오염, 해양오염 꼼짝마" 우주서 잡아낸다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20-01-05 2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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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추호용 기자]국내 항공우주기술력이 일취월장했다. KARI T설립 30년만의 쾌거다.

고도 3만 6000km 우주에서 한반도 곳곳에서 일어나는 미세먼지 발생원인 제공지역을 물론 해양 바다에서 적조 등 기름유출로 인한 오염물질을 곧바로 찾아내 빠르게 전송받을 수 있다.

과기부, 환경부, 해수부가 함께 공동으로 만들어낸 환경위성 '천리안위성 2B호'(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가 2월19일 오전 7시 14분께(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 오염물질의 생성 이동 소멸까지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한반도 미세먼지, 적조현상 등을 감시‧분석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기관이 협업의 결과물이다.

정지궤도 위성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주관으로 과기정통부는 전체총괄, 시스템/본체를, 해양수산부는 해양탑재체를, 환경부는 환경탑재체를 맡았다.

▲천리안위성 2B호

핵심 개발기관은 항공우주연구원이 '시스템‧본체', 프랑스 에어버스사는 '해양탑재체', 미 BATC는 '환경탑재체'의 기술을 지원했다.

천리안위성 2B호 주요임무는 미세먼지 등 월경성 대기오염물질의 이동을 감시‧분석해 대기오염 예보 등에 활용하고, 국제환경연구 등에도 기여하게 된다.

관측 범위는 일본에서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까지다. 여기에는 필리핀,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13개 국가가 포함된다. 이렇게 되면 국제 대기환경 분쟁에 대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해양오염관측은 적조, 유류사고 등 오염물질 이동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재난대응 지원과 어장탐색‧해양생태계관측 등 해양자원 관리 지원하게 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탑재체(미 NASA, 유럽 ESA보다 2~3년 먼저 발사)와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대폭 성능이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환경부가 중요하게 고려한 환경탑재체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 등을 관측하기 위한 초정밀 광학 장비 탑재다.

앞으로 발사가 성공돼 정지궤도에서 동쪽의 일본부터 서쪽의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 지역을 관측하면서 20여 가지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정보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화질소(NO2)를 비롯해 이산화황(SO2), 포름알데히드(HCHO), 기후변화 유발물질 오존(O3) 등을 잡아낼 수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미세먼지 등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국내 대기환경에 대한 국외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현재 미세먼지 예보에 지상관측 자료만을 사용하나, 향후 위성의 국내외 관측 자료를 추가하면 예보 정확도가 향상돼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탑재체를 통해 포집될 적조, 녹조 등 해양재해를 관측 기술력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201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해상도(500m→250m), 산출 정보(13종→26종)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그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의 해양투기 감시, 해수 수질변화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자원 관리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해류‧해무 등을 관측함으로써 해상안전, 해양방위 활동 등에도 폭넓게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 후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되면, 궤도상시험 과정 및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대기환경 정보 제공은 2021년부터, 해양정보 서비스는 2020년 10월부터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스마트폰 등의 영상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의 기상‧대기‧해양을 관측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활용해 정부는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미세먼지 및 적조·녹조 등 재해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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