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접수 16년 1,711건서 2019년 2,508건 급증
5년간 출동 요청했지만 기각·중단 비율 2,890건
김원이 의원 "추가 배치 등 늘려 의료공백 줄여야"

닥터헬기 요청해도 3건 중 1건 출동불가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 | | 입력 2020-10-19 0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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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닥터헬기조차 인력부족으로 출동도 못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닥터헬기는 보건복지부가 응급환자의 치료 및 이송을 위해 운영하는 전용헬기다. 이를 이용해 도서산간지역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전문의료진이 각종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출동하게 돼 있다.

지난 5년간 닥터헬기가 출동하지 못하는 비율이 30.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기상악화와 인력부족 탓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닥터헬기 출동접수건은 최근 5년간 1711건(16‘)에서 2508건(19’)으로 4년 동안 46.6% 급증했다.

하지만 9567건의 출동요청 접수 건 중 30.2%에 해당하는 2890건은 기각·중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하지 못했던 이유 중 기상 등의 환경 문제로 인해 헬기가 뜨지 못한 상황을 제외하면, '다른 임무를 수행(기출동)중 이어서'가 370건(12.8%)로 가장 많았다. '임무 시간이 부족해서'가 268건(9.3%)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의학적 소견 불일치 221건(7.6%), 본 병원 치료 불가 85건(2.9%), 이착륙장 사용불가 68건(2.4%), 기체이상 28건(1.0%), 더 위중한 환자 20건(0.7%)등의 이유로 출동하지 못했다.

출동 기각·중단 비율이 높은 이유는 헬기 수가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닥터헬기는 총 6개 권역에 1대씩 배치돼 응급환자 이송을 담당하고 있는데, 넓은 권역을 1대의 헬기가 담당하다 보니 모든 환자에 대한 출동이 어려운 것이다.

 

김원이 의원은 "도서‧산간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응급상황시 골든타임을 책임지는 닥터헬기의 출동률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닥터헬기 운영은 복지부 소관인 만큼, 추가배치 등을 검토해서라도 의료취약지역의 응급환자가 의료공백에 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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