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연간 약 76개 섭취, 전세계서 가장 높은 수치
고령화, 웰빙 식문화 확산 저칼로리·저염 트렌드로 중심 이동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국내 라면 국수 등 면류를 좋아하는 특이한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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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생활이 사회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20대 청춘들보다 50대 이상이 매주 라면 등을 2배 이상 56% 섭취하는 것으로 나왔다. 기혼자들이 더 면류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의 경우 1봉지 평균 120g으로 환산 시, 국민 1인당 연간 약 76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다이어트 및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구마, 단호박 등의 원료로 만든 국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라면업계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을 이용한 라면을 출시하거나 라면스프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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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국물, 하얀 국물, 국물 없는 라면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국물 맛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자 2015년 라면시장에는 ‘면발’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등장했다.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가 대세다. 디슈머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조리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조어,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제조업체가 제공한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재창조한 방법으로 제품을 즐기는 소비자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면류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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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은 2014년 국내 면류 총 생산량은 81.6만 톤, 총 생산액은 2조5000억 원 수준이다. 소비는 2014년 출하액 기준으로 국민 1인당 연간 13.3kg의 면류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 2014년 수출액은 약 320,216천 달러, 수입액은 139,847천 달러 규모로 약 1.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유통·판매에서 면류시장은 크게 일반 면류시장과 유탕면류 즉 라면시장으로 나뉘며, 일반면류는 기업과 기업간 거래인 B2B(약 70%)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반면, 라면은 거의 대부분이 일반 소비자 대상인 B2C(약 90%)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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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는 최근 국내 면류 시장의 주요 특성으로는 고령화, 웰빙 식문화 확산 등에 따른 저칼로리·저염 트렌드, ‘국물 맛’에서 ‘면발’로 차별화 전략의 중심 이동, ‘국물 없는’ 라면의 고공행진 등을 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태도조사에서 일반 면류 섭취는 ‘주 1~2회’가 36.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체 응답자의 87.4%가 한 달에 1번 이상 일반 면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류 해외동향을 보면, 2013년 기준 세계 면류시장 규모는 약 651억 달러 수준으로 이중 인스턴트 면류가 44.0%, 건면 파스타 39.0%로 전체 8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전문가들은 기혼자들이 가족들 형태가 무너진 결과, 즉 이혼율이 높아지거나, 부부사이가 좋지 않아 밥 끼니를 제대로 얻어먹지 못한 수 있어 밥 대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면류를 섭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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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류 생산량과 생산금액 © 환경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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