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및 내수경제 기여 패션‧봉제산업 포상
대통령표창 이준서 부사장, 지춘희 대표
K패션오디션 대상 윤석운 대표(석운윤)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6일 16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대한민국 패션대상'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인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이자리에서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대한민국 패션대전) 3개 행사로 구성됐다.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K패션 브랜드의 방한 의류를 기부하는 특별행사도 진행됐다.대한적십자사에 지오다노, 영원무역, 삼성물산패션부문, K2코리아, 위비스, 한성에프아이, 패션플랫폼 등 패션기업 19개사 방한 의류 1만2000여점 기부했다.

K패션오디션의 챌린저, 비기너, 디지털 각 부문의 본선 진출자의 하이브리드(실물+디지털) 패션쇼가 흥을 돋았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이날 행사에서 패션‧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삼성물산(주)패션부문의 이준서 부사장과 ㈜미스지콜렉션의 지춘희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삼성물산(주)패션부문의 이준서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리더십을 발휘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로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주식회사 알비이엔씨 조대영 대표이사,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이사, (재)에프아이티아이시험연구원 이경순 책임에게 각각 표창이 주어줬다.
산업부 표창은 ㈜지엔코 한송이 상무(보), ㈜커먼오리진스 신승현 대표, 주식회사 캄프로그 최승혁 공동대표, ㈜돌실나이 김남희 대표, ㈜알타바그룹 구준회 대표가 수상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은 ㈜더블유컨셉코리아 이주철 대표, ㈜어도어 뉴진스 가수가 받았다.
한국백화점협회장 표창은 (주)부래당 진성용, 진현선 대표, 감성코퍼레이션(주) 김호선 대표, 스튜어트 주식회사 김현지 대표, 주식회사 앰비언트 김수민, 이휘재 공동대표가 수상했다.

이어진 봉제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삼진어패럴 윤병민 대표, 비에파 윤순민 대표, 늘봄 이혜숙 대표 3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인치아트 강시언 대표, 피와이에스인터내셔날 김기정 대표, 금천패션협회 박광규 이사 3명이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5월부터 총 4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K패션오디션 TOP10 디자이너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번 신청은 총 239팀 지원으로 전문가 PT(52팀)를 걸쳐 온라인 대중투표(18팀)에 이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K패션오디션'은 ‘83년 대한민국패션대전을 시작으로 올해 제41회를 맞이하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가진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다.

올해는 디지털패션 붐업 조성을 위해 디지털패션부문이 신설, 3D디자이너를 포함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총 91:1의 경쟁률을 뚫은 올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주인공은 ▲독창적인 아이덴티티 ▲브랜드 전개 능력 ▲글로벌 브랜드 성장 가능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석운윤의 윤석운 대표가 차지했다.
금상(국무총리상)은 던의 김동현 디자이너, 은상(산업부 장관상)은 이외들의 성범경 디자이너와 디지털패션 부분의 팀으로 참여한 오지윤· 안정아·이동엽 3D디자이너가 수상했다.
마스콜란자의 정지원·윤수아 대표, 듀페이스의 김도윤 디자이너, 옴의 장다영 디자이너, 디지털패션부문에서 전주현·홍진표·이은정 3D디자이너, 최헌준·이민성 3D디자이너, 이다은 3D디자이너가 동상(패션협회장상·섬유산업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9월 진행된 '온라인 대중투표'에서 1위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인기상(패션산업협회장상)은 단하의 김남경 대표, 머신의 장진우·장도현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내년도 브랜드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과 총 1억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상황에서도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은 패션·봉제인들을 높이 평가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내 섬유패션산업은 글로벌 경기위축 속에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를 바탕으로 K패션의 지속가능성장 실현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특히 "정부는 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 해결을 위해 또한 패션·봉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