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개선, 정산 이익 등 시장전망 상회
파딜리 매출 반영 실적 회복…목표 무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분야 성과 돋보여
글로벌 친환경 플랜트 시장을 리드하는 삼성E&A가 2분기 영업이익 180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하반기 주식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삼성E&A는 24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매출 2조 1780억, 영업익 1809억, 순익 14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익, 순익이 각각 18.9%, 31.1%, 31.0%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4조 2760억원, 영업익 3382억원, 순익 298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배경에 관련해서 회사측은 프로젝트 원가 개선과 정산 이익 등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세로, 연간 영업익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는 상반기 누적으로 2조 648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매출의 약 2년치에 해당하는 18조2000억 원을 확보했다. 하반기에 중동, 북미 등 전략 지역에서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분야 성과가 돋보였다.
4월 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참여로 중동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5월에 올해 지분 인수한 글로벌 수소기업 넬과 그린수소생산 기술 솔루션 '컴퍼스H2'를 출시해 사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달, 테크 포럼을 열어 글로벌 에너지 기술 리딩 기업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HEAD(어헤드, 혁신 기술)와 E&Able(이네이블,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 등 중장기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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