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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민간위원장 정종욱)가 진행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그동안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지닌 의미와 독립운동가의 어머니와 가족으로서의 역할, 광복군 등 대일항전 무장투쟁에서의 활동 등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대한독립여자선언서'는 대한여성이 대한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최초의 독립선언서로, 식민지 여성이 제국주의 국가를 상대로 민족자유와 국가독립을 선언했음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사료다.
이 자료는 1983년 안창호 선생의 큰 딸 안수산 씨가 미국 자택에서 발견해 국가에 기증, 독립기념관이 소장해 왔으며 다른 선언서들이 국한문 혼용체로 쓰여 진 것과 달리 1335자 모두 순한글로 작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존해 계시는 여성독립운동가 민영주, 박기은, 오희옥, 유순희 지사 4분이 직접 손도장을 찍은‘다시 보는 대한독립여자선언서’가 전시된다.
개막식은 8월 12일 오후 2시 오희옥 지사(89세)와 가족, 여성독립운동가 후손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전시장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야외에서 개최한다. 또한 이날 '광복 70년 잊혀진 여성독립영웅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열린 '제4회 팝 여성사 영상물(UCC) 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이 역사 속에 잠들어 있던 위대한 여성영웅들의 업적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 독립을 위해 성별과 나이를 막론하고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 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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