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산업, 녹색교통망지능화 등 관련 산업 전초기지
3월 17일 ~ 23일까지, 7일간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번 충전만으로 340km를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미국 테슬라가 한 번 충전으로 340km 주행하는 보급형 전기차를 내놓으면 완성품이 출시 전에 벌써 30만 대가 선주문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런 전기차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 제 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2017년도 전기차엑스포 슬로건을 "더 스마트해진 전기자동차,친환경 혁명시대를 열다(The Smarter EV drives to the Eco-reVolution)"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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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르노 전기자동차 |
매년 3월 열려온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자동차 테스트베드, 인증사이트, 최적의 충전인프라를 갖춘 제주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핵심으로, 전 지구적 과제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르는데 필수적인 e-mobility와 녹색공동체를 이루는 징검다리가 되는 국제행사다.
제 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www.ievexpo.org)는 3월 17일 ~ 23일까지, 7일간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주요 행사장은 여미지 식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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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준비된 국제전기차창작경진대회는 국내외 학생, 전문가 등이 공모한 작품들을 현지에서 볼 수 있다. |
올해 주요행사는 ▲전기자동차 산업 관련 전시회 및 컨퍼런스 ▲제2회 국제논문공모전 (ICESI2017)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컨셉디자인공모전 ▲제1회 국제EV창작경진대회 ▲부대행사(전기자동차 도민공모, 시승회 키즈존 운영) 등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참가규모는 국내외 전기자동차제조사 및 관련 산업군 200여개사가 참여하고, 전기차의 다양한 컨퍼런스도 동시세션 30여개가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전기자동차, 전기모터사이클,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기 제조사 등 국내외 EV관련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일년동안 기술력이 향상된 제품 소개와 홍보하게 된다."며 "특히 시대적인 흐름이 세계전기자동차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전기자동차기업들이 EV 관련 모든 새로운 정보의 교류 및 획득을 통해 기술선점을 유도하고 아시아 및 세계의 관련협회 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전기자동차산업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바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녹색지구를 만들어가는 그린페스티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흥미로운 체험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2014년 처음 열린 제1회때부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탄소 없는 섬을 지향하는 제주도 그린로드맵의 밑그림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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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행사진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조직위는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와 자원봉사 발대식을 통해 2017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엑스포의 전시테마는 크게 4가지로 ▲E-Mobility(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 E-Mobility 전반)
▲충전인프라(ESS, UPS, BMS, 금속·충전, 무선충전, 가저용 충전, 휴대용충전, 배터리 외) ▲전장품(전기모터, 인버터 등) ▲프로젝트(관련 학계 및 연구소 프로젝트 등)으로 구분돼 가동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 IEVE)조직위원회는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세계 전기자동차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과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으로 운영해왔다.
IEVE의 개최 역할 외에도 전기자동차 업계 및 협회, 기관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꾸준한 대외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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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탄소제로섬을 구축하기 위해 가솔린, 디젤차량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 쓰는 전기까지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탈바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더 스마트해진 EV, 더 가까이 온 Eco-reVolution' 주제는 '소프트파워를 통한 지능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한 축인 스마트자동차(IT기술과 융합된 자율주행 자동차 등)를 중심으로 다가올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다각적으로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조직위측은 제주도와 함께 순수전기자동차가 주류가 될 수 있도록 United EV network(EV 네트워크 연합), Global EV Standard(글로벌 EV표준), Test bed for EV(최첨단 EV기술의 시도), EV CEO 써밋을 통해 글로벌EV 협의회(총회 및 포럼)을 형성한다.
또한 기업상담회(B2B)를 통해 제1회 자율주행 전기차 국제포럼을 국토부가 주관해서 열린다.
이어서 EV 인프라·서비스 플랫폼 컨퍼런스 , ICESI(국제논문공모전)도 준비돼 있다.
원회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미래와 혁명의 전기차 시대가 오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도 다소 늦었지만 내년에는 국내 제조사들도 3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제품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주에 오시면 엑스포 현장에서 GM전기차 383km 주행 가능한 볼트 차량도 만날 수 있다."고 홍보했다.
한편 제주도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도 전부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하고 도시 자체를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로 달릴 수 있도록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매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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