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조2천억 원, 140만kW급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
현대건설, 안전장치 2중 3삼중로 환경문제까지 안전시공
국내 모든 원전 시공 기술노하우, 현대맨 베타랑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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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울진에 세워지는 신한올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원자로가 들어가는 돔형태가 완전하게 갖춰졌다. 사진 현대건설 © 환경데일리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서울에서 네다섯 시간을 달려 도착한 경상북도 울진, 이곳은 글로벌 건설플랜트사 현대건설이 독보적인 원전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신한올원자력 1.2호기 건설이 한창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80%를 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로 건물의 외관은 이미 형태를 다 갖췄다.
통일한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에너지 강대국으로 가기 위한 통일을 내다보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완벽한 시공이 한창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수출형 원전이자 순수 국내 기술로 시장중인 신한올 원전 1.2호기의 가동이후 해외 원전 수출 등과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완전한 안전 시공 100%을 충족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중동 등 제 3국가에서 대한 에너지 부족 해결책으로 신한올 원전 1.2호기 기술력을 보급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월등하게 앞선다는 분위기다.
신한올 원전 1.2호기 건설 책임을 맡고 있는 유제천 현장소장은 "1970년대 초 국내 최초의 고리 1호기 원전을 시작으로 40년간 원전 시공의 노하우를 쌓은 현대건설은 자부심은 대단하다"며 "우리 현대건설은 모든 원전 시공 경험이 있는 국내 유일한 건설사"라고 말했다.
유 소장은 "사실상 후쿠시마 사태 이후 여러 가지 규제 코드가 까다로워져 모든 부품 기자재의 원소재 증명까지 완벽하지않으면 안될 만큼 무엇보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지켜봐도 될 만큼 우리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 증거로 지진 발생도 강화해 리히터 규모 7까지 견딜 수 있게 했고, 설계 수명도 기존 40년에서 60년으로 늘려 경제성까지 갖추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밖에 냉각수 온도 상승으로 발생하는 수소 폭발을 방지하는 피동형 수소제거설비와 원자로가 물에 잠기더라도 가동되는 방수형 배수펌프 설치, 이동형 비상디젤발전기 등 2중 3중으로 안전장치가 세워진다.
신한올 1.2호기는 총 공사비만 1조2000억 원 규모다. 신한올원자력은 140만kW급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가 놓여진다.
원자로 건물 시공은 높이 9.14m, 무게는 190톤의 강철판을 1350톤 대용량 크레인으로 쌓는 방식이 핵심이다.
환경문제를 피할 수 없다.
돔 형태의 건물 시공 외 원전의 또 다른 핵심 공정은 취배수시설, 원전 가동시 사용되는 냉각수를 바다물을 써야 한다. 종전에는 냉각수 취배수를 가까운 바다에서 끌어왔기 떄문에 시설 공사로 해안선이 파괴되고 해수 온도 상승으로 환경이 파괴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냉각수로 이용하는 바닷물을 해안으로 부터 1km, 수심 20m에서 끌어다 해안으로부터 750m, 수심 15m에 냉각수를 배수하는 수중 취배수 공법을 도입했다.
유제천 현장소장은 " 올해 목표는 당초 계획보다 조금 앞당겨 올 연말 상온수합시험을 진행해, 신한올 1.2호기가 친환경 명품 원전으로 탄생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전공사는 종합플렌트의 최고봉으로 토목, 기계, 건축, 배관, 전기, 환경부문까지 매우 까다롭게 시공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 이런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항상 크로스 체크를 하면 점검, 재확인을 반복하면서 공정률을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신한올 1.2호기는 한국형 원전의 명맥을 잇는 대표성을 가진 프로젝트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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