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발전 연 700가구 사용 2,781MWh 청정에너지 생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전국 모든 댐에 수상 전용 태양광 설치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이학수)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23일 16시 K-water 한강권역본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신재생에너지(New & Renewable Energy)는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하거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생산하는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의 3가지 신에너지와 햇빛, 물, 지열, 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얻는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8개 분야의 재생에너지를 통칭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water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수상 태양광 개발 확대를 위한 송전설비 구축과 기술교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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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와 한전에 상호간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기관간의 칸막이를 허물었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더욱 다 양한 시스템을 공유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수면을 그늘지게 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water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43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CO2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
K-water는 한국전력공사와 정부 3.0 차원의 기관 간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며 에너지신산업으로 수상태양광 육성을 위해 발전 잠재량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water는 보령댐 외에도 2012년부터 합천댐에 500㎾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을 운영되고, 충주댐(청풍호)에 2017년 5월 준공 예정인 3㎿급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합천댐에 세계 최대 규모인 40㎿급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하여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창출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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