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도네시아 GBPC광산 SIMS와 마이닝 서비스 체결
2년6개월간 산업용 화약, 발파 등 제공 서비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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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칼리만탄에 위치한 GBPC광산 |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한화(대표이사 최양수)가 27일 인도네시아 동부칼리만탄에 위치한 GBPC광산의 SIMS와 2년6개월간 산업용 화약, 발파 등을 제공하는 마이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화가 2012년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의 키데코(KIDECO) 광산에 진출한 이후 현지의 타광산과 체결한 첫번째 계약이다. 또한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 ㈜한화의 제품과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 내 잠재 고객 확보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월에는 키데코 광산 내 도급사 중 하나인 NBI와도 8년간의 마이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기존 SIMS 외에 체결한 신규 계약으로 키데코 광산 내 거래선 확대와 더불어 현지에 투자된 화약 제조 설비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화는 2014년부터 현지에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추고 직접 산업용 화약을 공급하고 있다.
키데코(KIDECO, Korea Indonesia Development Company) 광산은 동부칼리만탄 파시르(Pasir)군에 위치한 연산 3200만톤 규모의 대형 석탄광산으로 한국의 삼탄그룹이 49%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광산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파시르 광산 면적은 서울시 크기인 5만400ha에 달하며 매장량은 13억톤으로 한해 평균 2900만톤 상당 생산할 수 있다.
삼탄은 유연탄 채굴과 판매 및 자원개발 회사로 1962년 12월 삼척시의 명칭을 따와 삼척탄좌개발로 설립, 강원도 정선군에서 무연탄을 캐서 판매했다. 삼탄은 국내 석탄사업이 하향세를 보이자 1982년 키데코를 설립해 현지 파시르(PASIR)에서 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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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화약부문은 최근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에서 관리직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 약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 전진대회‘화(火)랑 2017’을 진행했다. |
㈜한화 최양수 대표이사는 "이번 신규 계약들은 ㈜한화의 제품과 기술력이 현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며 "최근의 사업 수주를 통한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분야에서 향후 수년 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까지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에서의 수주액은 인도네시아에서만 약 500억원에 이르며 향후 동남아뿐만 아니라 호주, 칠레, 남태평양 등에서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제품수출 및 마이닝 서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용어설명
마이닝 서비스: 광물 채굴을 위해 필요한 뇌관을 포함한 화약 생산 및 공급, 천공, 장약,발파 설계 및 발파서비스, 버력(광물 성분이 섞이지 않은 폐석) 반출을 포괄하는 광물 생산을 위한 토탈
GBPC(Gunung Bayan Pratama Coal)광산:연산 1000만톤 규모 대형 석탄광산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보기 드물게 열량이 높은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SIMS: 한국 삼탄의 자회사로 키데코 및 Gunung Bayan광산에서 석탄생산을 위한 도급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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