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으로 버거씨병 치료 입증

삼성서울병원 김동익 교수팀, 국제학회지 성적 발표
통증 감소, 조직 궤양치료 효과, 심각한 부작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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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을 이용한 버거씨병 치료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팀<사진>은 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Scientific Reports 학술지에 버거씨병에 대한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 결과를 보고 1월 21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2013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중증사지허혈을 동반한 버거씨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을 실시 그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김동익 교수는 "치료 결과 환자들의 통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발에 발생한 조직 궤양치료 효과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을 통한 치료가 버거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매우 효과적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과 관련 거부반응, 출혈, 감염, 심근경색, 심정지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가 한 건도 없어 치료방법의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버거씨병은 팔·다리 동맥이 염증성 변화 때문에 막혀서 팔·다리 조직이 썩는 질환으로, 줄기세포에 대한 분리 및 배양 등의 조작을 하지 않고 자가골수줄기세포 자체를 채취와 동시에 이식하는 임상치료성적 보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김동익 교수는 2006년 줄기세포 관련 권위지인 Stem Cells와 2011년 European Journal of Vascular Surgery(유럽혈관외과학회지)에 버거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이식술 임상성적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08년 줄기세포전문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tem Cell을 창간 초대 편집장으로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그동안 국제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펼치는 등 버거씨병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 논문 제목 : Early Results of Clinical Application of Autologous Whole Bone Marrow Stem Cell Transplantation for Critical Limb Ischemia with Buerger's Disease.Scientific Reports 2016 Jan 21;6:19690. doi: 10.1038/srep19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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