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골다공증학회, 골대사학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여성에게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키는 폐경호르몬요법 (menopausal hormone therapy; MHT)이 주목받고 있다.
갱년기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은 라이프 스타일을 건강하게 하면서 삶의 질도 함께 향상시키는 효과를 준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폐경호르몬요법은 2002년 WHI (Women’s Health Initiative)연구 발표 후 이득보다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사용이 급감한 상태였다.
그러나 2015년이 지난 현재 여러 임상시험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호르몬이 주로 사용되는 폐경 10년 내 혹은 50대 여성에서 MHT는 심장병 위험을 48% 감소시키고, 전체 사망을 30% 감소시킸다는 연구결과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유감스럽게도 MHT에 따른 암 위험이 과장돼 (특히 유방암), 많은 폐경 여성이 근거가 부족한 보완요법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려, 대한폐경학회는 유관학회와 함께 'MHT와 암'이라는 제목으로 12일 저녁 6시 서울 양재동 웰타워 신관 스포타워 멜론홀에서 원탁 토론회가 열린다.
원탁토론에는 한국유방암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의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예정이다.
토론 패널로는 대한폐경학회 윤병구 회장(성균관대의대), 나용진 학술위원장(부산의대 교수), 최승도 사무총장, 김미란 가톨릭의대 교수, 김훈 서울의대 교수가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학회측은 이번 토론이 특히 한국 여성의 중요 암인 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그리고 유방암에 대한 MHT 효과를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춘 만큼 의학계에 관심에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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