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별 금융 거래 분석 금융거래 감소∙고객이탈 방지 등 실시
지점∙영업점별 타깃 고객군 선정 및 차별화된 금융 상품 판매 확대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대구은행이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아이넥스피아(iNexpia)’ 구축·가동을 계기로
고객에게 맞는 최상의 금융 상품을 먼저 찾아 제안하는 ‘고객 맞춤형 은행, 찾아가는 은행’으로 변모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 사장)는 대구은행 ‘아이넥스피아’가 6월 15일 오픈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체계’를 정착시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넥스피아는 은행 통합 EDW(Enterprise Data Warehouse) 구축을 통해 은행 내 산재해 있던 고객·금융 관련 각종 정보를 하나로 통합시키고 고객·상품·채널을 연계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체제를 실현했다.
CRM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 금융 상품 구매 가능성 예측 상품별 가망지수 분석 모형 ▲고객의 이탈 가능성 보여주는 만기상품 이탈모형 ▲고객 수신볼륨 예측모형 ▲고객군별 금융상품 구매 패턴을 도출해 추천상품 결정을 지원하는 PLM(People Like Me) 모형 등을 적용했다.
대구은행은 이에 따라 연령·소득잠재력·수신 규모에 기반해 고객을 세분화하고 금융 상품 이용 성향을 분석함으로써 고객군(群)별 맞춤형 수신·여신·수익증권·신탁·외환·방카슈랑스·카드상품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30대의 고객이 영업점 방문시, 고객이 선호하는 금융 상품들을 보고 해당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고객의 이탈을 막고 고객의 은행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감지 마케팅’도 본격화 됐다. 요구불예금의 잔고 증가 고객에 대한 적립식 금융 상품 소개, 현금서비스 이용증가 고객에 대한 카드론 상품 판매, 환전거래 발생 고객에 대한 해외겸용신용카드 발급안내 등 고객의 필요에 맞는 사전적인 금융 상품 마케팅을 진행한다.
대구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분석 정보에 기반한 ‘타깃 마케팅’이 활성화 돼 영업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의 각 지역본부와 지점들은 영업점별 상황에 맞는 타깃 고객군을 활용자체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됐고, 마케팅 성과 모니터링·측정도 가능해 실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아이넥스피아’의 안정적 정착 덕분에 고객을 맞이하는 영업점 직원들이 다양한 분석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와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평가했다.
백형덕 SK주식회사 C&C 전략사업1본부장은 “아이넥스피아 설계시 철저하게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 상품을 설계·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은행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특화 시스템·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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