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5억원 규모 시설설치자금 국고 지원
기술 공급-기업 연결 환경산업 성장 마련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2023년도 환경산업 상생협력 분야는 환경ICT, 바이오가스, 자원순환, 기후테크, 스마트물, 청정대기에 집중한다.
실질적인 상생을 위해서 해당 분야 수요기업은 설비 신축 증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급기업은 현장에서 직접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이같은 쌍방간 협력을 위해 K-eco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3일 LW컨벤션 크리스탈홀에서 녹색혁신 신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중소·중견기업)과 환경설비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관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2023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개최했다.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환경관련 혁신기술을 개발한 공급기업(중소·중견기업)과 수요기관(친환경 설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 지차체, 공공기관)이 매칭하는 컨소시엄이다. 2023년 사업 지원과제로 총 15개 컨소시엄이 선정된다.
협약식에 참여한 관련 기관들은 녹색혁신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게 행정적 지원, 모니터링, 홍보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 및 관계자는 "환경부와 공단이 우수한 환경 기술이 시장에서 활발히 접목될 수 있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본 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아 촉박한 점 등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안병옥 이사장은 "환경관련 디지털 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시장 진입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노력하겠다."며 "기관과 기업이 서로 필요한 기술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정보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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