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와 바다사막화 주제 견학 및 다양한 체험활동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유넵한국위원회는 툰자 환경교육 12기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2월 20일부터 2박 3일간 충청남도 서천군 일대에서 2016 툰자 에코리더십 겨울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바다사막화와 해양생태계를 주제로 서천군에 위치한 환경 기관을 견학하고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수의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알려진 서천군 갯벌은 2008년 창원에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 총회(COP 10)를 통해 국제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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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환경데일리 |
서천군 갯벌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손실된 자연과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 학생들은 바다사막화의 심각성과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첫째 날에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을 방문해 해양생태계와 바다사막화에 대해 배워보고, 학생들은 해양생물을 관람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해양생물 도감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갯벌을 탐방하고 지구 온난화로 침식된 다사리 해안사구를 견학했다. 학생들은 개발로 인해 변해버린 해안선과 인근 생태환경을 관찰하고,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해조류에 대해 배웠다.
또한, 해조류 표본으로 비누를 만들고, 서천군의 특산품인 김을 재래식으로 만들어 보는 특별한 체험활동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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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의 마지막 날에는 서천 송림 갯벌에서 해양정화활동을 한 후,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보고 느낀 점을 담은 환경잡지 발표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소감문, 해양생물 도감, 환경 만화 등을 창작,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습관들을 제안해 약속문을 만들기도 했다.
개발보다는 보전을 택한 서천군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자연의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연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툰자 환경교육 12기 학생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체험교육을 통해 글로벌 환경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질 것.
툰자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유넵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환경 교육과 어린이 환경프로젝트 및 지도활동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시작 현재 12기 어린이를 선발해 활동하고 있다. 툰자는 유넵한국위원회의 세계 어린이. 청소년 교육전략으로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애정과 배려로 대하기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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