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흑자 이어가,3분기 누적수주 5조원, 외형회복 기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경영 회복이 커지고 있다.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매출 1조 2942억원, 영업익 153억원, 순익 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0.6%와 71.2% 감소한 반면 순익은 233.3% 증가했다. 현안 프로젝트 관리에 집중한 결과, 영업익과 순익 모두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주 회복세가 돋보였다. 오만과 태국 등 해외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3분기에만 2조 8364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수주액은 4조 9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도 전분기 대비 25.0% 증가한 8조 7014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현안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 되고 새롭게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부터는 외형 및 수익성 회복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입찰 중인 안건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도 이러한 회복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실경영을 통해 소폭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지속해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질적 성장을 이루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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