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산업 포함, 정부 차원 차세대 전략산업
한국항공대와 산학협력 등 드론산업 발전 토양 충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5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고양도시관리공사 및 ㈜일렉버드UAV사와 함께 고양시에 드론교육원을 설치하는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드론(Drone)이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비행체로서 2015년 정부가 선정한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포함, 정부 차원에서 적극 육성되고 있는 차세대 전략산업이다.
이번 MOU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최초로 고양시에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인 드론교육원을 설치함으로서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해 고양시 드론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할 뿐 아니라 국내의 드론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서 고양시가 드론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
| ▲ © 환경데일리 |
이번 협약은 ▲드론 교육을 위한 고양종합운동장 시설대관 ▲교육 장소 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협조 ▲고양시 드론산업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항공대 박종서 교수의 고양시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시작으로 공무원, 드론 전문가, 대학교수, 시민 등이 참여해 고양시 드론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임태모 고양도시관리공사장은 토론회를 통해 "고양종합운동장의 시설대관을 통해 고양시 드론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 깊고 향후 주말드론교실 등도 개설해 드론교육의 수혜자가 드론전문인력 뿐 아니라 고양종합운동장을 찾는 일반 시민으로 확대돼 드론의 대중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춘래 ㈜일렉버드UAV 사장은 "드론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드론비행실습을 할 수 있는 실기연습장인데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의 협조가 있어 가능하게 돼, 고양드론교육원의 설치가 드론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2부는 일렉버드UAV사가 주관한 드론 비행 시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뤄졌다. 드론 비행은 실제 드론조종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훈련하는 코스로 진행됐는데 이 과정이 드론에 의해 생생히 촬영돼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봉순 고양시 제2부시장은 "고양시는 수도권에 위치해 드론수요자 및 공급자들의 접근성이 높을 뿐 아니라 드론의 학문적 기반이 되는 한국항공대학교 및 드론 수요가 높은 방송사 등이 위치해 드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학민관의 협력모델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이번 드론교육원 설치가 향후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는 드론교육원 설치를 첫 시작으로 드론 전문인력 육성, 드론기술 이전지원, 드론엑스포 개최 등 고양시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