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48억 원 투입 2019년까지 생산·연구기반시설 조성
영양군 양구군 숲속 산채마을, 산채 약선체험관 등 연계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경북도는 산림에서 먹거리를 찾기 위해 국가산채클러스트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고도 100~500m의 구릉 산지가 64%로 위도에 비해 심한 일교차로 산나물 및 산약초, 한약재 재배에 적합한 특성을 지나고 있다.
그동안 경북과 강원지역은 국내 산채관련 임산물 생산량에 있어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풍부한 산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산채에 대한 체계적 연구 부족과 국가단위의 연구 인프라 및 DB구축이 돼있지 않았다.
5년전 당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산림에서 먹거리(발전방향)를 제안해 국가산채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은 여러 가지 준비작업과 검토를 거쳐 2014년 9월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 총 사업비 548억 원(국고405, 지방비143)를 투입해 2019년까지 5년간 산채의 생산·가공·유통·연구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 |
| ▲ © 환경데일리 |
핵심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은 경북 영양군에 국비 262억 원으로 조성되고, 경북 영양군과 강원 양구군에는 286억 원(국비 143, 지방비 143)을 투입 숲속 산채마을, 산채 약선체험관, 사계절 자동화하우스, 산채 생산마을 등 연계시설이 조성된다.
이와 관련, 경북도와 영양군에서는 지역 국회의원, 담당 공무원 등이 직접 국회 등 관련부처에 사업설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다"고 호소한 결과 2016년도 실시설계비 5억 원이 반영됐다.
한편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됐던 가짜 하수오 사건과 같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안한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며, KDI 용역평가 결과에 의하면 773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한명구 도 산림자원과장은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차세대 6차 산업을 이끌 선도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