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 한국 에너지 시장 폐쇄성 문제 개선 요구

▲산업통상자원부 나승식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이 축사를 했다.   © 환경데일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수) 일산 킨텍스에서 ‘에너지코리아 포럼 2015’(Energy Korea Forum 2015)을 개최했다.

포럼은 新기후체제에 대응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창의적인 대안으로, ‘에너지신산업으로 여는 미래’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 10명이 연사로 참석해 에너지 미래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기우 에너지기술연구원장, 김명환 LG화학 부사장, 최병인 이지스엔터플라이즈 회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에너지분야 산학연 전문가 40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자인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Jeffrey B. Straubel)은 테슬라의 '세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신산업 등에 대한 평가와 한국 대기업의 책무와 정부에 정책적인 조언을 했다.  

특별 강연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무엘 토마스는 국가별 에너지효율 개선 사례 등 2015년 에너지 효율 시장보고서(2015 Energy Efficiency Market Report)를 발표했다.  

강연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4년까지 IEA 회원국들은 에너지 효율투자로 최종에너지대비 약 5억 2000만 TOE를 감축했으며,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최종에너지를 합친 양보다 많은 양이다.  

또한 에너지신산업 등 신규정책 추진으로 2040년까지 1차에너지의 약 12억 7500만 TOE, 전력수요의 3000Twh 절약이 전망된다.  

포럼은 ▲ 에너지 미래 新 비즈니스모델 구축과 ▲ 에너지신산업 정책 및 기술개발에 대한 전문가 강연 후 패널토의 진행 新비즈니스 모델구축 세션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리스, 전력 수요관리, 제로에너지빌딩, 태양광 대여사업이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한국 에너지 시장의 폐쇄성에 대한 점검과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제도 등을 논의했다.  

에너지신산업 정책 및 기술개발 세션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방향과 국내외 기업들의 현장 경험과 기술현황을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나승식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은 축사를 통해 "신 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현재 에너지산업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에너지 신기술과 ICT를 융합해 에너지의 생산·전달·사용에 있어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당면한 기후변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수 있는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 등에 투자의 독려와 함께 포럼에서 나온 제안한 정책과 제도개선을 면밀히 적극 반영 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Jeffrey B. Straubel), 나승식 단장과 에너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환경데일리

에너지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JB스트라우벨 (테슬라모터스 CTO/공동창업자)는 '전기차산업 확대 방안 논의, 전기차 현재와 향후 전망', 박준석 비긴스 대표이사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 서비스 운영과 성공적 비즈니스모델 개발 전략', 올리비에 바우드 에너지풀 CEO는 '프랑스 수요관리사업 성공사례와 국내 시장 성장가능성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장선도형 제로에너지빌딩 모델 제시 및 유럽 선진사례 발표', 김봉가 에스파워 IB 사업부장은 '태양광 대여 사업 기회 발굴과 현안 이슈 공유 및 성공사업전략' 발표했다. 

이어 트랙2에서 이귀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진흥과 과장은 '에너지신산업 정책 방향', 하태석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에너지신산업 추진단장은 '에너지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자립섬 구축과 솔루션 개발', 미코 살리넨 VTT연구소 부사장은 '유럽의 에너지산업 선도사례와 주요 기술현황 발표', 나머지 패널로 황우현 한국전력 신성장동력본부 SG&신사업처 처장이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신산업 상용화 확대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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