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산업분과 공동주최
김진표 의장, 박홍근 원내대표,김정호 위원장
김회재 의원 "조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절실"
GS칼텍스 국가산단 지속가능 성장 지원안 논의
포스코,LG화학,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한양
폐기물 재활용 구축, 녹색금융,탈탄소 지원펀드
산단 노후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구조 개편 시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온실가스 저감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방향은 10개 항목, 국가전략 12대 과제로 구체화됐다.
먼저, 지역 에너지원 전환, 저탄소 전력생산 기술개발,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저장기술발전 가속화, 에너지 기반혁신, 무탄소 산업기술 중장기 필요,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녹색금융, 탈탄소 지원펀드 및 투자기금 확보, 마지막으로 국가 민간 공동 순제로 산업 로드맵 구축이다.
부문별 중장기 감축대책은 과학기반, 보건생태계, 농수산업 변화 극복, 환경과 공존하는 녹색산업 강화에 비중을 뒀다.
이런 가운데, 전남은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단연 으뜸(?)이다. 무려 8000만톤으로 최고다. 이중 51%가 산업분야는 지속감축 압력에 직면돼 있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집약도가 높은 국가산단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원활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회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더 빠르고 더 과감하게 지원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산업단지들이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예산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박 원내대표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과 함께 그린딜 산업계획을 추진중으로 이젠 녹색산업 패권을 전면화된 만큼, RE100은 기업경쟁력을 위한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민주당 탄소중립위원장은 "전국 산단은 빠르게 노후화로 에너지 다소비, 저효율 소비구조가 고착화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 부분에 도달한 상태"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탄소중립 목표까지 달성에 대한 모두가 하나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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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둔 서동용 의원은 축사에서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을 부실이 있었다."며 "이는 절차와 방식의 정당성에도 문제가 있는데 내용도 부실하다는 평가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중심지로서 탄소중립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민관협력이 다각도로 추진돼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의원과 같은 당 갑지역 소속 소병철 의원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위기 속이지만 기회로 봐야 한다."면서 "산단 입주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온실가스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우리나라가 강력한 탄소달성의 경제대국으로 갈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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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
주철현 여수갑 의원은 "온난화의 피해는 봄꽃 개화가 빨라졌고 긴 장마, 긴 가뭄, 고농도 미세먼지, 구상나무 고사, 농작물 재배 지역 변화를 산업계의 먹구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철강, 석유화학 업계의 공통적인 책임감도 공유해야 더 극한 기상이변을 줄일 수 있다."고 자구책 마련에 집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을 비롯한 민주당 탄소중립위 소속 의원들과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지원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첫 주제발표는 박기영 순천대 교수의 '여수 · 광양 국가산단의 지속가능 성장과 탄소중립'을 시작으로 하윤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 위원의 '탄소중립 ·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국가기본계획', 도현수 GS 칼텍스 부문장의 '정유산업 탄소중립 추진 전략'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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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민주당 의원 |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 철강 집적지인 여수 · 광양 산단에서도 탄소중립을 필수"라면서 "탈탄소 산업에 대한 투자, 지원, 컨트롤타워 구축의 패키지 법률안을 통해 여수·광양권에 설치해 성공 모델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하윤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 위원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고,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업대표로 도현수 GS 칼텍스 부문장은 "철강 · 정유산업이 집중된 전라남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 최고 수준" 이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김희 포스코 상무, 강재철 LG화학 부문장, 박인철 롯데케미칼 상무, 남정우 금호석유화학 상무, 안안영훈 ㈜ 한양 부사장이 참석했다.
최우석 정책관은 "탄소중립 지원방향으로 대형 예타, 탄소중립 R&D 사업 신설 기술 투자 확대에 총 9352억 원,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 특별융자 지원(1470억 원), 탄소차액계약제도 도입, 유형별 저탄소 산단 구축은 물론 태양광 설비 보급, 산단 내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제조공정 자원순환 이용 촉진 등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희 포스코 상무는 "수소환원제철 기반으로 철강 제조 프로세스 혁신 기술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정부는 해외에서 국내 철강 수출력 강화를 위한 다변화된 친환경 인프라를 극대화하도록 세제 혜택,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 개선 등 규제완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철 LG화학 부문장은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틀로 2000만 톤 100% 줄이는데 수소생산 도입해 저탄소 연료 전환을 뿌리내리겠다."며 "앞서 재생에너지 전환 100%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을 원클린화해서 친환경 소재 브랜드 'LETZero'인 리사이클링(가전, 자동차, 건축자재, 포장재 등), 바이오 소재(기저귀, 생리대, 도료, 코팅제, 접착제, 반도체 세정제, 화장품 등), 생분해(PLA, PLH, PBAT) 제품군을 셰계적인 브랜드화로 추진하겠다."고 공개했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상무는 "미래 신사업 신속 진출을 통한 가치를 올리기 위해 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바이오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조직을 최적화했다."며"디지털 ESG역량 강화로 순환공존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남정우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클린에너지 기반을 위해 탈석탄 연료전환과 친환경 제품 및 제품별 탄소배출량 관리, 제품군 전과정평가(LCA) 수행과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 전환, 특히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으로 글로벌 기준에 맞는 탄소 넷제로 경영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한양은 에코에너지 공급기반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여수 묘도에 LNG, 수소, 암모니아, CO2, LPG 등 저탄소 에너지원 공급 허브망을 약 15조5000억 원으로 투입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사업에는 전남도, 여수시, 해수부, 항만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등이 파트너십으로 참여한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회재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국가산단과 그 주변지역이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탈바꿈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산단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와 조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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