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민 10% 도시농업 참여 나타나, 소통 정보교류 확대
7일 도시농부 서비스 오픈 기념 서울 청계천 일대서 행사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도시민들의 농사체험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12월 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손쉽게 관련정보를 한눈에 보고 실천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모두가 도시농부(www.modunong.or.kr)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근 도시농업을 통한 여가활용, 공동체 회복, 도시재생 등의 순기능들이 부각되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도 15만명이던 도시농업 참여자가 지난해 108만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3월 농식품부가 2평의 행복,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 이후 각 지자체 및 시민단체들과 다양한 행사·교육·홍보를 추진 도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텃밭활동을 희망하는 다수의 도시민들은 농사경험이 없는데다가 실천을 위한 관련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도 마땅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부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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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도시 농부, 도시농부를 꿈꾸는 것이 그리 어렵고 힘들지 않는 가족과 재미와 흥미, 수확의 기쁨을 채우 수 있는 새로운 생활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각 자치단체들은 도시민 에게 새로운 도시텃밭 등은 농사 짓어 먹거리의 소중함, 친환경의 의미를 찾아주기 위한 포털사이트를 구축했다. 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 환경데일리 |
해결책으로 오픈하는 모두가 도시농부는 5∼7월중 대학생, 주부, 직장인, 시민단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반영한 것으로 수요자들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크다.
특이할 만한 것은 텃밭유형·분양·재배기술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 이외에도, 전문가컬럼, 텃밭요리 레시피, 전국적인 교육·행사, 관계법령 등과 같은 색다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희망자들에게 자투리텃밭, 주말농장, 옥상텃밭, 스쿨 팜(school farm), 베란다 텃밭 등 다양한 유형별 적합한 작물 및 재배방법 소개한다.
또한 한번도 흙을 통한 재배를 직접해보지 못한 초보자나 경험치가 있는 도시농부를 구분해 텃밭 농사정보를 제공한다.
희망자들을 위한 텃밭분양도 위치정보(GIS)에 기반한 전국적인 텃밭과 주말농장 정보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다. 텃밭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도 소개해 색다른 맛을 음미하도록 돕는다.
이곳에서는 도시농업과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시설 및 강좌 내용과 지역별 박람회 및 축제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한다.
도시농부들간의 소통의 장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텃밭을 자랑하고 노하우를 공유 주기적으로 전문가들의 기고문 게재와 더불어 텃밭 공모전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기본정보 위주의 앱 서비스(텃밭 114)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2종의 모바일 앱 서비스(텃밭 119, 텃밭 007)를 추가한다.
이달 7일에는 모두가 도시농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내재배용 미니화분 500여개를 나눠주고, 7일부터 20일까지 이 사이트를 방문 소감을 남기는 시민들을 추첨 경품을 증정한다.
농식품부는 이 포털사이트가 살아 숨쉬고, 스스로 진화해 나가도록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관계기관·민간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이 도시농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꾸준한 실천을 통해 행복을 키워나가면서, 궁극적으로 도시농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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