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 공원 및 주변의 역사, 환경 등 감안 작품 권장
경의선숲길 사람과 역사, 자연 한데 모여 참여와 통합 공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빗대 연트럴파크라 불리며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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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의선 철길을 공원으로 탈바꿈한 경의선 숲길 공원 내에 경의선의 역사와 자연환경, 문화 등을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한 시민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의선숲길 공원의 특징을 반영하고 조형물 설치로 인한 공원 활성화를 위해 시민공모를 통해 당선자가 경의선숲길 공원내 조형물을 구상에서 제작설치까지 모두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공원 내 조형물 설치는 대부분 설계 시 포함 공모조차 없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경의선숲길 공원은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시민공모는 시민의 참여 속에 만들고 공원의 비워진 곳을 시민들과 채우고 가꾸어가는 경의선숲길 공원만의 특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경의선 철길을 지역민들에게 돌려주는데 노력을 펴온 마포갑 지역구를 둔 노웅래 국회의원은 "경의선은 곧 남북철도의 시작으로, 유라시아의 실크로드가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서울 마포갑 주민과 대한민국 모두에게 하나의 이정표의 녹색철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 공모는 12월 29일(화) 오전 10시 경의선숲길 공원조성공사 책임감리단 사무실(마포구 신수동)에서 현장설명회 이후인 18시까지 신청서를 받고, 신청자에 한해 2016년 2월 16일(화) 18시까지 작품 접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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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홈페이지(http://infra.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19세 이상으로 조형물 작품을 제작 설치할 수 있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또, 경의선 숲길의 공원 및 주변의 역사, 환경, 지리적 유래 등을 감안한 작품을 권장한다.
미술작품은 공모지침서에 따라 제작·설치할 수 있어야 하며, 2인 까지 공동응모도 가능하다. 단, 작가 1인당 각 구간당(연남동, 대흥동, 염리동, 새창고개구간) 1점씩 총 4점의 작품을 모두 제출해야 하며, 동일 작품 제출은 불가하다.
경의선숲길은 공원조성 단계에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한 비워두기 형태로 설계 및 공사가 추진됐으며, 관리단계에서 시민참여를 통한 채워가기 방식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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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경의선숲길이 사람과 역사, 자연이 한데 모여 참여와 통합을 이루는 도시문화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다"며, "비우고 채워가는 경의선숲길의 콘셉트에 맞게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시민공간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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