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지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베트남 극빈 가정에 50,51번째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동아리 '오즈유니세프(OZUNICEF)'회원을 비롯한 12명의 임직원 봉사단은 23일(화)부터 24일(수)까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벤째성(Ben Tre省, 호찌민시 남서쪽 약 86km에 위치)에서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실시했다.
베트남 사랑의 집 짓기는 벤째성내 부양가족이 있는 저소득 가정에게 집을 지어 주는 활동으로, 2004년 오즈유니세프와 베트남 벤째성이 자매결연을 맺고 진행하게 됐다. 2004년 12월 첫 사랑의 집을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총 51채의 사랑의 집이 베트남 극빈 가정에 전달됐다.
사랑의 집은 가로 5m, 세로 8m크기의 직사각형 구조 건물로 벽돌 및 시멘트를 사용해 건축한다. 전체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침실, 부엌 등이 모두 갖춰진 온전한 주택으로 나무판자나 코코넛 잎으로 외벽을 만들어 생활하는 극빈 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랑의 집을 짓기 위한 토지는 벤째성 정부에서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건립에 필요한 건축비용은 오즈유니세프 회원들의 모금 활동과 회사 지원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거주할 새로운 집을 선물 받게 된 하투이짱(Ha Thuy Trang, 여, 41세)씨는 "새롭고 튼튼한 집에서 살 수 있다니 꿈만 같고, 보다 열심히 살아갈 희망을 얻게 됐다."며, "우리 가족에게 멋진 보금자리를 선사해 준 아시아나항공에 매우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저소득층 여성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지원 활동인 베트남 아름다운교실과 하노이 인근 초·중학교에 도서 및 책장 등을 지원하는 꿍냐우 희망도서관(꿍냐우, '함께'라는 뜻) 등 다양한 현지 맞춤형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베트남 취항도시 중심의 현지 맞춤형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베트남 아름다운 교실은 저소득층 여성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지원 활동으로 2015년 첫 교육 시작 이후, 2기에 걸쳐 총 240여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약 100여명의 수료생들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보건소 등 현지 기업 및 공공부문 사무직으로 입사한 바 있다. 올 4월에 120명의 입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고, 3기 교육 일정에 돌입했다.
꿍냐우 희망도서관은 하노이 인근 초·중학교에 도서 및 책장 등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2013년 탕와이현 끄케 중학교에 도서 3000권과 책장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4개 중학교에 총 1만2000권의 도서와 책장 및 컴퓨터를 제공하고, 도서관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학생들과 함께 그리는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세계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인프라 지원을 위한 활동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 5월 다낭 인근 광남성의 호이안(Hoi An) 고대도시, 미선(My Son) 참파왕국 유적 등지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41개를 설치했으며,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유지 보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7년 12월 외국기업 최초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베트남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및 문화사업 후원을 진행해 2016년 10월까지 약 140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를 통해 베트남 내 한국어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는 등 활발한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3월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전 세계 민간기업 최초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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