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역 사장 "주요 시설 폭염 대응 운영 점검"
"운반 기사 음료 나눔,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직원들이 폭염 대응을 위한 이중 안전 케어를 전사적으로 작동했다. 서울 수도권 시민들이 쓰레기를 처리하는 매립지 현장에도 폭염은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중이다.
15일 하루 동안 폐기물 운반 기사와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 안전 케어 활동을 전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폐기물 운반 기사를 대상으로 '시원한 음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오후에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을 통해 근로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안전 케어 활동은 인천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등 폭염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공사 임직원들은 이른 아침, 통합계량대 진출로 앞에서 진행된 음료을 나눠줬다. 커피와 에이드 등 냉음료를 준비한 이동식 음료 트럭이 운영했다.
매립지 현장에는 약 200여 명의 폐기물 운반 기사에게 시원한 음료를 직접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나눔실천은 작지만 마음을 나눔으로 고객과의 어려움이나 고충 등을 소통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폐기물 반입규정 준수 및 반부패 청렴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차량 세륜 미실시, 적재함 덮개 미설치 등 주요 위반 사례와 벌점 기준을 안내했다. 매립지 내부에는 '매립장은 나눔의 미덕은 잠시 넣어두세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받지도 주지도 않습니다' 문구를 통해 공사의 청렴 의지를 강조했다.
오후부터 기관장이 직접 폭염 대응 현장점검에 나섰다.
송병억 사장은 양묘온실을 시작으로 수도권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제3-1매립장 등 옥외 고온 작업 현장을 차례로 찾아 무더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휴게시설 운영 상태와 작업자의 폭염특보 시 휴식시간 보장 여부 등을 살피고, 앞으로 있을 폭염 대응을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매립지 공사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여부, 보호장비 착용 실태, 근무조 탄력 운영 등 취약 요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격려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당부한 자리에서 송병억 사장은 "이번 폭염 대응 활동은 외부 고객과 내부 근로자를 동시에 아우르는 대응"이라며 "단순한 1회성이 아닌 공사의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철학을 실천으로 폭염에도 흔들림 없는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