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생물다양성 교육선도 기관 도약
140kW급 태양광 발전 전력 100% 생산
건축 설계서 부터 저탄소인증 자재 사용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최고등급 1등급
섬 연안 생물다양성 보전 43개 교육 운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섬·연안생물교육관이 '탄소중립건축인증(ZCB 인증)'의 최고등급(1등급)을 국가 연구기관 최초로 획득했다.
자원관에 따르면, 시설물 대상으로 탄소중립건축인증은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 감축 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에 최고 성적표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제기준에 따라 섬·연안생물교육관은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
이번 검증은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 (사)한국건축시공학회,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사)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지속가능스마트시티연구센터, 지역경제녹색라이언스가 함께 했다.

이번 인증을 취득한 교육관은 제로에너지건축물로서 14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활용해 건물 내 전력을 100% 자체 생산하고 있다. 특히 건축 설계에서 부터 저탄소인증 자재를 사용했다.
교육관은 단열설계 및 효율화설비를 활용해 운영단계에서도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교육관은 ’25.3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섬·연안생물 교육관은 호남권역의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섬 연안 생물다양성에 대해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초등학생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43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25.7월 기준)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교육실험실 구축을 통해 실습중심 전문교육 프로그램이 확대할 예정이다.

정성조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교육관 운영으로 기후위기, 환경정책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호남생물자원관은 태양광 발전설비 및 에너지저장설비(ESS) 추가설치 등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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