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비전 및 전략 방향성, 우수 마케팅 사례, 핵심가치
비빔밥, 만두, 김, 장, 김치 등 5대 쇼케이스, 정통성 강조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CJ제일제당의 국내외 마케팅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바로 우리의 전통성과 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식 세계화'전략 브랜드인 '비비고' 마케팅 및 전략 방향성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CJ제일제당은 7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중구 CJ인재원과 수원 광교 CJ블로썸파크에서 국내 및 해외법인 마케터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5대 전략국가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사와 해외법인의 협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콘퍼런스'는 국내 및 해외법인 전문 마케터들이 모여 '비비고'브랜드의 비전과 핵심가치, 우수 마케팅 사례, 현지화 전략 등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비비고'브랜드가 더 이상 국내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며 성공적으로 한국식 식문화, 한식의 정통성을 알리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비비고는 대표 한식 '비빔밥'에서 유래된 '비빔'의 철학을 담아, '비빔'과 영어'go'를 합친 합성어다. 'Mix'를 나타내는 '비빔'은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이며, 'go'는 한식 세계화를 향한 비비고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국가별 담당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 시장 트렌드 등을 준비해 발표했고,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성공적인 '한식 세계화'와 시장 창출 및 성장 견인을 위한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국내 식품시장 소비 트렌드 변화와 대표 제품 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공유하며 한국 식품시장과 식문화 정보도 공유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만두(K-Mandu)'열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만두' 성공사례를 공유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음식도 하나의 문화로, 끊임 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첨단산업 분야로 키워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실천한 대표 제품으로 소개됐다. 차별화된 R&D 혁신기술 확보와 현지화 전략, 소비 트렌드 조사 등이 성공열쇠가 됐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비비고 만두'는 '식문화 한류'를 이끌며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기 위한 힘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7년 국내 및 글로벌 만두 시장에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한 매출 6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비빔밥, 만두, 김, 장, 김치 등 5대 한식 카테고리 중심으로 한 '비비고 한식 쇼케이스'행사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의 전문 셰프들이 '비비고' 제품 및 다양한 레시피들을 요리해 선보였고, 각 제품들의 출시 배경 및 의미, 특장점 등을 소개했다. 한식을 이해하고 조리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진행하며 '비비고' 제품은 물론 한식의 정통성과 우수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CJ제일제당의 식품분야는 글로벌 전략 브랜드로 섬세한 자연의 그대로를 담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영양과 맛, 음식으로 통한 문화를 전파하는 푸드한류에 중심 코리아푸드를 구축하고 있다. |
특히 CJ제일제당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음식으로 문화를 잇고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맛, 가장 자연적인 맛을 선사하는데 목표로 CJ Blossom Park를 구축했다. 이곳에는 한식 전통 레시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비비고의 모든 제품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4800억원이 투자된 CJ Blossom Park는 축구장 15배 크기(11만 제곱미터)의 웅장한 규모는 물론, 연구진의 창의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오픈 랩(open lab)시스템을 도입한 한국 최대의초 최대의 식품, 바이오 융복합 연구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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