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및 교통, 한파 등 겨울철 주민생활 안전
친환경제설제 344톤 등 1672톤 제설제 확보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으뜸의 고장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구는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2018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종합대책은 제설 및 교통대책, 한파대책, 화재 안전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보건환경 대책 등 겨울철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5개 분야다.
지난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을 시작, 강설 시 신속한 복구 지원 등을 위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교통대책반, 긴급 생활안정 지원반, 시설응급 복구반 등 13개의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신속한 제설로 주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목표 아래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보도 및 이면도로의 제설 취약지점 706개소에 제설함 설치와 제설차랑의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 고지대 9개소에 자동염수살포장치 13대를 설치했다.
또 모래주머니, 삽, 넉가래는 물론, 제설장비 87대, 염화칼슘 664톤, 소금 664톤, 친환경제설제 344톤 등 총 1672톤의 제설제 등을 확보해 둔 상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으로 구성된 주민 제설반 운영으로 제설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마련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독거어르신 중 보호가 필요한 2467명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를 지정, 수시로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할 구상이다.
장애인 거주시설에 월동대책비와 김장비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월동대책비를 지원하며,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은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신종 감영병 예방을 위해 역학조사 활동을 강화토록 했으며, 항바이러스제와 개인보호구 등 비축물자도 준비, 동절기 구민 건강을 챙기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 겨울철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구민들이 어느 해 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구 전 직원은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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