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롯데호텔 서울서 일본 경제산업성 공동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8차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철강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공급과잉및 보호무역주의심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철강분야 정보교환 및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2001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산업부 윤성혁 철강화학과장과 일본 경제산업성고조 사카모토(Kozo SAKAMOTO)금속기술실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 협회, 업계 60여 명이 참석한다.
우리측에는 산업부 철강화학과장, 한국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관계자와 일본측은 경제산업성 금속기술실장, 일본강철연맹, 일본 스테인리스협회, 신일본제철(NSSMC), JFE 스틸이다.
양측은 최근 철강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특히 일부 철강 품목의 양국간 교역 현황과 관련 통계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철강협회는 향후 국내 철강 수요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산 철근 등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 스테인리스협회는 최근 스테인리스 시장 상황 및 양국간교역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우리측은 철강 제품에 대한 과도한 반덤핑· 상계관세 판정과 미국의 철강 수입 안보영향 조사(232조)에 따른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 가능성등에 우려를 표하며, 철강 분야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맞서 한일 양측이 함께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의 근본적인 원인인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에 대한 공동의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현재 운영 중인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글로벌포럼(Global Forum on Steel Excess Capacity)'차원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2016년 12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EU 등 33개국 참여해왔다.
한일 양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과잉등 공동으로 직면한 어려움에대해 힘을 모아 대응하고, 양국 간 통상마찰이 우려될 경우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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