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친환경적 처리로 탄소저감 효과 기대
가축분뇨서 이산화탄소 흡착할 수 고효율 소재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농협경제지주(회장 이성희) 축산경제는 분뇨처리 다양화를 통한 탄소저감 기여를 위해 지난주 농협사료 안성목장에서 농식품부, 축산과학원, 안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바이오차 실증사업 시연회'를 가졌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 숯(charcoal)의 합성어다.
버려진 폐자원이 열분해돼 생성된 고탄소 물질로 가축분뇨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착할 수 있는 고효율의 소재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대기오염 우려가 없고 악취가 없기 때문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육묘용.원예용 상토 재료 활용 ▲축사용 깔짚 대체 ▲토양개량제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협은 이번 사업을 위해 농식품부, 농진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범정부 차원에서 협력중이다.
농협은 앞으로 농장형 소규모 상용설비 구축과 수요처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바이오차가 가축분뇨 처리문제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농협은 청정 축산환경 조성과 함께 축산농가도 최고의 양축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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