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최고 실적…친환경차 수출 최초 5만대 돌파
하이브리드차 2만1552대, 전기차 1만4708대 실적
볼보전기트럭 인기 예감, 국내 수요 들어날 듯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고유가 행진 속에 연료비 절감이 최우선이 하이브리드차, 전기자동차가 잘 팔리고 있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7735대, 수출은 60.1% 증가한 5만4222대로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수출금액은 14억 7000만불을 기록하면서 수출 물량과 금액 모두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전기차는 전년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역대 판매기록을 경신했고, 이에 힘입어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동월 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연료별 판매대수(전년동월比)는 ▲하이브리드차 2만1552대(+4.6%) ▲전기차 1만4708대(+102.9%)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902대(△36.0%) ▲수소차 573대(+16.9%)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차, 전기수소차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전기차는 다양한 모델로 월 판매실적 TOP 3를 모두 올해 기록해 친환경차 내수판매의 6개월 연속 증가세에 기여했고, 7월 기준 누적 전기차 보급대수는 31만4000대로 30만대를 돌파해 누적 친환경차는 140만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5.6%를 차지했다.
국산 친환경차는 전년동월 대비 43.6% 증가한 2만9668대, 수입 친환경차는 11.3% 감소한 8067대를 판매해 국산차가 친환경차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국산차는 全차종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고, 특히 전기차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해 2개월 만에 국산 전기차 최고 판매실적을 경신했다. 수입차는 전기차가 전년동월 대비 대폭 증가(+260.3%)했지만, 그 외 다른 차종이 모두 감소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0.1% 증가한 5만4222대, 금액은 50.6% 증가한 14억7000만불로 모두 19개월 연속 플러스를 시현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볼보 FH전기트럭 |
물량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해 月 수출물량 최초 5만대를 돌파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의 24.2%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두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각각 최초로 3만대와 2만대를 돌파해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했다.
모델별로는 하이브리드차는 작년부터 수출 본격화된 XM3와 올해 출시된 니로, 전기차는 EV6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이 수출확대에 기여했다. 금액은 2021년 9월 월 수출액 최초 10억불 돌파 이후, 11개월 연속 10억불을 상회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8.6%를 차지했다.
연료별 수출액(전년동월比)은 하이브리드차 6억7000만불(+60.9%), 전기·수소차 7억3000만불(+68.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8000만불(△40.0%)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수소차 수출액도 3개월, 7개월 만에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트럭의 대명사 볼보의 앞선 친환경 기술력으로 볼보 FH 전기트럭 등 3종의 제품에 대한 문의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기질 개선과 연료절감에 최강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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