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과학기술원 건축물 환경성능 평가 부여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아프리카 케냐과학기술원(KenyaAIST) 건축물에 케냐판 녹색건축인증(G-SEED Kenya) 우수 등급을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케냐과학기술원은 한-케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약정 사업이다.
케냐 나이로비 인근 콘자 기술혁신도시(Konza Technopolis) 내에 설립, 4월11일 오전(현지시각)에 준공 인수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인증부여 건축물은 업무시설과 숙박시설로 복합용도 건축이다.
국내 녹색건축인증제도(G-SEED)를 현지 특성에 맞게 개정한 케냐판(G-SEED Kenya)을 통해 평가됐다. 사실상 아프리카 최초로 대한민국 녹색건축인증을 취득한 건축물로 기록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케냐과학기술원 건축물의 초기 설계 계획부터 준공 단계까지 친환경 자재, 고효율 에너지 설비, 쾌적한 실내 환경 등 친환경 요소가 적용되는데 깐깐하게 적용했다.
특히 녹색건축인증 설계 및 현장 시공 자문까지 협력했다. 그 결과는 에너지 성능 1급, 실내 친환경 자재 사용 1급, 생태면적률 1급 등을 받고, 건축물 전체는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그린2등급)을 취득했다.
무엇보다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에서 생산 및 인증받은 환경표지인증 제품을 현지에 수출하는 성과를 낸 셈이다.
자재 43종 및 저탄소인증 자재 5종 등 48종의 친환경 건설자재를 투입했다.
김영기 KEITI 본부장은 "이번 케냐과학기술원 녹색건축인증은 한국형 친환경 건설 기술과 인증 제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과 친환경 자재가 수출되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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