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2일 식사동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와 심상정 후보 간에 정책협약식 및 심 후보 지지선언을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심상정 후보는 "외롭게 싸우고 있었는데, 그 고독을 눈치채고 달려와준 사무금융 동지들이 반갑다."며 "우리 주민들이 오히려 여론조사 개의치 않는다고 응원한다. 9회말 역전으로 승리할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고양갑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심 후보는 "사무금융노동자들의 요구를 녹색정의당이 받아안겠다."며 "녹색정의당과 사무금융노동자가 함께 진보정치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민노총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은 "늘 노동계에서 누나 같은 존재였다.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만나고 나니 오히려 우리가 힘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또 "저는 국민승리21부터 늘 정의당과 함께 해왔다. 그동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우리 편이라는 것을 의심해본 적은 없다."며 "녹색정의당은 쉽게 죽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심상정도 반드시 승리해서 다시 씩씩하게 사자후를 토해내야 한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이번 정책협약식과 지지선언에는 이재진 위원장, 오희정 부위원장, 정종우 부위원장, 임동근 사무처장을 비롯한 10명의 지도부가 참석했다.
녹색정의당과 사무금융노조는 3월 27일 국회에서 금융공공성 강화와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 및 시민사회의 금융통화위원회 참여 보장 등 14개 항목의 정책 협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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