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미래농업을 이끌 스마트팜 CEO를 꿈꾸는 208명의 청년들이 20개월간 이어질 스마트팜 특화 교육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7월 31일 선발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3기 교육생 208명을 대상으로 이틀간(8.13.~14.) 오리엔테이션(OT)을 개최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 분야로 취창업이 가능하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보육하는 사업이다.
이번 3기 교육생 OT는 교육 운영방향 소개와 안전사고 예방 활동 중심으로 추진됐다.요즘 민감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지침에 따라 입장 전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수시 환기에 각별히 유의해 진행됐다.
1일차에 농업인 안전 교육에 이어 스마트팜 선도농업인과 선배 교육생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일차는 교육기관별 세부 추진일정 안내와 간담회를 통한 담당자-교육생 간 교류가 추진됐다.
앞으로 교육생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선정된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에서 9월부터 각 52명씩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150h), 교육형 실습(농장실습, 480h), 경영형 실습(영농·경영, 960h)으로 20개월 동안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창업농에게는 혁신밸리 내 스마트팜 장기임대 온실 우선 입주(성적우수자, 3년),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3기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만 31.6세로 작년보다 1.0세 감소,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18.8%(208명 중 39명)로 지난해(15.4%)보다 3.4%p 늘었다.
문의, 스마트팜코리아(www.smartfarmkorea.net)에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팜 콜센터 (☎1522-2911)와 각 보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명식 농정원 원장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체계화된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농업 분야의 청년 유입 확대와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