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측정망 운영과 저탄소 대기환경측정소 기여
설계표준 '저탄소,안전 강화, 정확도' 향상 설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국환경공단(K-eco)이 운영하고 있는 대기측정망는 전국적으로 255개에 달한다.
하지만 대기측정소는 과거에 달리, 불필요한 에너지 과대 사용, 관측장비 노후화, 측정소 규격 들쑥날쑥해 표준점이 없었다. 이렇다보니, 운영에 대한 효율성과 비용, 계절별로 쓰는 장비가 노후화 진행속도, 측정소 관리 체계가 어려움이 쌓여 있었다.
설치 및 운영 편의와 저탄소 측정소 운영을 위한 대기환경측정소 설계표준을 마련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000년부터 국가대기환경측정망을 환경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55개의 측정망을 위탁 운영중에 있다.
공단은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환경측정망 운영에 적합한 대기측정망 설계표준을 공개했다.
설계표준은 대기환경을 측정하는 항목과 측정장비 종류에 따른 특성에 맞춰 적합한 측정소 면적과 측정기 배치 등을 감안 4가지 유형으로 맞춤형 설계를 적용했다.
더불어, 설계표준은 ▲저탄소 ▲안전 강화 ▲정확도 향상을 위한 설계로 한국환경공단의 ESG 경영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저탄소 설계는 새롭게 적용된 설계표준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단열구조, 고효율 전기설비 및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측정망 1개소 월간 운영전력의 31%인 313 kW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저탄소 친환경 대기 측정자료를 생산하도록 했다.
연간 CO2 발생 저감량이 약 1776Kg으로, 이는 CO2 제거를 위해 소나무 216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기환경측정망의 작업 및 소방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난간, 소음차단 구조, 자동소화설비 등을 기본으로 적용 측정소 운영에 따른 작업자 안전을 강화했다.
정확한 대기환경측정을 위해 시료채취 및 측정의 전 과정이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배치 및 규격을 표준화해 측정기의 점검 용이성을 향상하고, 측정 정확도를 높일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023년부터는 공단이 설치하는 국가 측정소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설치하는 측정소도 표준설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설계도 및 관련 자료를 지자체와 공유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대기환경측정소 설계표준의 적용 및 확산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대기환경정보를 제공하고 2050 탄소중립의 목표인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측정소 개선을 통해 대기환경개선과 국민건강보호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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