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ESG실천교육, 시군 단위까지 ESG조례 조성
한 의원 "경기도 RE100 시행 성과 상당" 배경
도민 환경, 복지, 경제 등 해결 ESG 가치 실천

"일 잘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전라남도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남도의회(의장 김태균)가 기후재앙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조례에 집중하고 있다.
도의정 출범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ESG 키워드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제12대 의회 구성(22년 7월)과 함께 활발한 의정활동은 조례안이다. 2022년부터 총 570건 중 563건이 처리됐다.
이중 으뜸은 환경문제가 최상위로 올렸다. 주요 조례안을 보면, 탄소중립 교육 활성화 및 전문강사 양성, 신에너지·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도민참여 이익 공유, 환경산업 육성, 섬진강어류생태관 관리 및 운영, 유해야생동물 인명 및 농작물 등 피해예방과 보상관련해 추진했다.
또 국산 밀 산업 육성, 스마트도시 조성, 맨발 걷기 활성화, 원자력 안전, 산불방지 개정, 보호수 등 보호ㆍ관리, 섬 가꾸기 지원, 로컬푸드 육성,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화학물질 알권리와 안전관리까지 환경, 사회, 농수산, 안전, 복지 등 포괄적으로 조례에 집중했다.
전남도의회는 4대강 수계법 개정 수계관리기금 운용 개선 촉구, 이런 가운데 기후위기로 식량 수급, 산업전반에 불안감이 실질적으로 덮치면서 광역시도만의 법적 강화를 위한 특별 조례마련에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전남도의희 보건복지환경위 소속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이 '전라남도 ESG활성화 촉구문'을 발표했다.

이번 촉구문 배경에 대해 한 의원은 "지방소멸위기로 내몰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기후변화가 도민 삶을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산업 경제까지 깊숙히 흔들수 있다는 위기감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숙경 의원은 촉구문을 통해, 수출은 국가적 ESG기준이 의무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ESG는 우리나라가 행복복지국가를 유지하려면 국민은 물론 전남도민이 실천하고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는 전국 최초 전남도의회 ESG조례를 시작으로, 전남교육청 ESG교육 실천 조례, 부산 ESG시민교육 지원조례, 나주 ESG축제, 환경지원조례, 소상공인,사회단체 ESG조례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의원은 "전남 도민들 환경, 복지, 건강, 보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G 가치는 실천해야 한다."며 주요한 핵심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재생에너지로 기본소득 추구, 건물 에너지 절감시스템, 기후위기로 인한 취약계층 복지문제를 꼽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도차원 ESG위원회는 전라남도 ESG 실천을 미뤄선 안된다."며 "경기도 RE100 전면 시행으로 성과도 상당하다."고 룰모델을 경기도 정책에 긍정적인 입장도 소개했다.
한숙경 도의원은 총 3가지 제안으로 ▲도민ESG실천교육 ▲전라남도 ESG지원센터 신설 ▲시군 단위까지 ESG조례 조성을 촉구했다. 후속 조치로 도에서 컨트롤타워가 돼서 시군 통합 협의체계를 만들고 ESG기본계획 수립, ESG위원회 운영을 전면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숙경 의원은 의회운영위, 예결특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위, 여성정책특위를 맡아왔다.
앞서 전라남도의회 지난해 ESG 실천 조례안(차영수 의원 등 52명), 전라남도교육청 ESG 교육 및 실천 조례(조옥현의원 등 61명),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안(최정훈 의원 등 49명) 3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발맞춰,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탄소중립지원센터, 녹색환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탄소중립 이행 방안 활성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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