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문 금상, 모기보안관, 늘봄카페, 서리풀 푸드트럭 등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Asia -Pacific Stevie Awards)' 5개 부문에서 금상(5개), 은상(1개), 동상(1개)를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5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홍콩의 리가호텔에서 열린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서초 100인 모기보안관과 서초구 소식지 고객 서비스 부문 금상 ▲서초구 인터넷 방송이 기술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 늘봄카페 경영부문 금상 ▲서리풀 푸트트럭이 기업 조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효도버스와 문화버스가 신제품 부문 은상 ▲서초형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가 신제품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아태 스티비 어워즈는 미국 스티비 어워즈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이 상은 아시아 태평양 22개국의 기업,단체,공공기관 및 개인의 경영성과 등을 평가해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8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우선 고객서비스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초100인 모기 보안관'은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방제활동을 하며 주택 상가 밀집지역의 하수구 등 방역취약지역을 없애고 주민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초구 소식지는 독자가 지역소식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문화, 건강 등 섹션별로 지면을 구성하고, 모바일 소식지를 운영해 주민의 뉴스 접근성을 높였다.
또 시각 장애인용 점자소식지, 음성으로 읽어주는 소식지 영상을 제작‧제공하는 한편,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기사와 의견 등을 수록해 우수한 소통의 사례로 꼽혔다.
기술부문 금상을 수상한 서초구 인터넷방송은 구의 소식을 영상, 생중계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는 소통채널로 IPTV, 옥외전광판, 미디어보드 및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유용한 생활정보를 주민에게 발 빠르게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영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늘봄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한 카페로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고 자립능력을 향상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 점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어 기업 조직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리풀 푸드트럭'은 강남역 일대에 난립했던 불법 노점상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하고, 강남역 9, 10번 출구 및 강남대로 일대에 푸드트럭존을 지정하고, 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영업을 하는 프리존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신제품 부문에서는 '효도버스와 문화버스'가 은상을 수상했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 탑승이 가능한 효도버스는 내곡 느티나무쉼터와 같은 지역 내 복지시설을 오가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했다. 문화버스는 주민이 주요 공공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리풀 이글루도 신제품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서리풀 이글루'는 겨울철 주민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52개소에 설치한 서초형 온기텐트다. 실외보다 2-4도 높은 온도를 유지하며 추위를 막아준 서리풀 이글루는 생활밀착형 행정의 사례로 손꼽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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