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5년내 2826억 투입, 대기오염 1092톤 저감 효과
공공건물 등 바람길 활용 빗물 직접분사방식 미세먼지 잡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민들의 가장 근심거리가 된 미세먼지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박영선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예비후보자격으로 27일 오후 국회회관에서 '파란서울 박영선의 쉼 쉬는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 위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수소전기차 로드맵 도입과 물관리 정책의 일환으로 빗물활용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병행하므로써 서울시민들이 가장 고통스럽고 불편한 숨 쉬기를 다시 찾아주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박 후보는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박원순 시장과 미세먼지저감 정책에 대한 입장을 나누자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박영선 의원은 '아이 러브 파란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숨 쉬는 서울 정책대안으로 수소전기차 빠른 도입과 물관리 정책으로 빗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 박노석 기자 |
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허공에 날린 150억 원을 다른 방법으로 찾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금까지 대중교통이용을 위한 150억 시비를 날린 예산으로 도시에 가로수, 공원수 성목 5만주를 심을 수 있는 비용이라고 실패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150억은 서울 주요 도심도로에 스프링클러 7만 5000개 설치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이 제시한 향후 5년간 수소전기차 도입 청사진은 총 2826억 원 투입해, 시내버스 400대, 택시 7000대, 승용차 1만3000대를 도입과 함께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충전소 20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구상대로 수소전기차가 도입될 경우, 성인 기준 마포구민 전체 달하는 48만 여명이 공기 정화로 대기환경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번 미세먼지 제안은 지금까지 박원순 시장의 전기차 도입 2조원 대비 적은 비용으로 월등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빗물을 이용한 직접적인 사례로 서울 광진구다. 스타시티 주상복합건물은 3000톤 규모의 다목적 빗물저장시설을 옥상에 구축해 홍수방지용, 수자원확보용 등으로 각 천톤씩 만들어져 항상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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