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 표준화, 세계100대 관광도시 목표
플랫폼, 편의, 모빌리티 '5대 스마트관광 서비스'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경주시가 2030년까지 20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법을 찾았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비는 70억원으로 그동안 아날로그 형식의 관광도시를 디지털 기반 스마트관광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전략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황리단길과 대릉원 지구를 중심으로 시내 중심 상권 전역으로 ICT기반 기술요소와 관광요소를 융합해 관광산업 기반의 선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주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단순한 관광마케팅 사업을 넘어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한 상권 연합 및 협력 분위기로 바꾸는데 있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연계, 신라 문화제, 봉황대뮤직스퀘어 등 문화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입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뒀다.
이런 배경에는 노후화되고 침체된 서라벌 도심을 부활시키려는 전략적인 목적까지 담겨져 있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경주시는 한국 스마트관광의 표준화를 지향하고, 2030년까지 관광객 2000만명을 목표로 세계100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경주시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신라 천년의 찬란함을 다시 부활시키고자 '다시 천년!! 경주로ON'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KT, SK플래닛을 포함한 총 13개의 유례없는 컨소시엄으로 스마트 관광 5대 요소를 구현한다.
주민사업체 누구나 쉽게 상품을 올리고 통합 관리하며, 여행자는 쉽게 관광지 정보를 얻고 편의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관광 5대 요소는 ▲예약/결제/데이터 마케팅을 하나로 이어주는 통합스마트관광플랫폼 '경주로ON'이 핵심이다. 디지털 관광 경주를 위해 ▲여행자센터, 미디어콘텐츠, 디지털 사이니지를 모두 아우르는 메타버스 라운지 '황리단' ▲지능정보형 교통시스템 MaaS(Mobility as a Service) 연계 교통원스톱해결서비스 '경주 스마트 마(馬)'로 전환된다.

또한 ▲여행 불편사항 및 여행 관련 정보를 실시간 소통 해결할 수 있는 '경주 스마트 통(通)' ▲미디어 파사드, 게이미피케이션 등으로 기존 역사 관광자원의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Scene(新)세상' 등이다.
시는 찬란한 천년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신라 왕경 복원사업과 더불어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역사문화자원의 가치 증진과 코로나 시대 글로벌 스마트관광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주민, 기관 및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립하고, 스마트관광모델을 황리단길과 대릉원 지구를 시작으로 중심상권, 읍성권역, 불국사권 및 8개 국립공원권역과 해양권역으로 확산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관광도시 선정에 짧은 준비기간에도 전략적 기획과 추진 실현 내용의 우수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그간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의원, 서호대 시의회 의장 등이 경주 공동 과제임을 공감하고, 글로벌 스마트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강한 의지와 협력의 결과으로 이뤄졌다.
주낙영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로 경주의 자긍심과 역할을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온 시민이 지켜온 경주 문화관광의 전략적 자산들을 새로운 트렌드와 포스트 코로나 스마트 디지털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스마트시티 전략을 융합한 스마트관광 혁신 뉴딜 정책을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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